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와이 Jul 14. 2020

스페인의 한국 아줌마

하이퍼 리얼리즘 스페인 생활기의 시작

2019년 3월 초,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서 아침 출근으로 바쁘게 걸어가던 중 걸려온 남편의 전화.


“.. 마드리드로 가래.”

“엉?? 진짜?”


당시 내 상황은..

- 살던 집은 같은 해 1월에(고작 2달 전에!) 전세기간 연장을 했고

- 둘째 아이는 갓 초등학교에 (엊그제!) 입학한 상태였으며

- 난 바로 어제(!) 새로운 회사로의 이직을 위한 면접을 봤다.


한 마 디 로,

마음도 상황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


다시 남편.

“음.. 어쩌지...?”


그리고 다시 나.

“...어쩌긴 뭘! 당연히 가야지~”


어학연수도 교환학생도 간혹의 출장이나 여행을 제외한 해외살이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한 부부의, 한 명의 한국 아줌마의 좌충우돌 하이퍼 리얼리즘 스페인 생활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으로서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그러나 누구나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법한

그런 이야기들을 해볼까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