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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크라노스 Aug 20. 2020

ask the artist: 예빛 YEBIT

Q&A INTERVIEW

Q&A INTERVIEW
/ ask the artist: 예빛 YEBIT

좋아하는 뮤지션의 이야기는 혈액형의 종류부터, 십 년 후의 목표까지 모조리 궁금하곤 합니다. 직접 물어볼 수도, 흘러 들을 수도 없는 질문들을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이와 듣는 이 서로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틀에 걸쳐 모집했습니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모였고, 몇몇 질문과 답변을 모아 지면에 담았습니다. 열심히 질문을 나눠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인터뷰의 모든 내용은 팬들의 질문과 뮤지션의 응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Q. 예빛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본명이 예빛인가요?

A. 제 이름은 공예빈이고, 활동명은 예빈의 한자 뜻인 -예술 ‘예’-와 -‘빛’날 빈-을 이용해 만든 이름입니다.


Q. 오이는 이름이 왜 오이인가요?

A. 오이 향기가 나서 오이예요 :) 

Q.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여러 직업 중 특별히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요?

A. 아주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쪽으로 노래를 배우다가, 중학교 때 자연스럽게 실용음악을 접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의 노래에 제 마음을 대입해 부르기가 쉽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잘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 곡을 써보았어요. 그 이후로 쭉 제 노래로 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복회로, 김연수, 유리, 보경, singcong, 혜원, 펭귄, 하윤


Q.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요?

A. 요리나 사진 찍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윤

Q. 예빛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A. 끊임없이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에요.

singcong, 서윤, 예진


Q. 기타는 언제부터 연주하기 시작했나요? 많은 악기 중에서도 왜 기타였나요?

A.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건 고1~고2 무렵이에요. 가지고 다니기도 수월하고, 소리가 따뜻한 게 제 목소리랑 잘 묻어나는 것 같았어요.

김연수


Q. 가사를 쓸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으세요?

A. 영감이 오는 순간은 매우 드문 것 같아요. 그보다는 매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잊지 않고 메모해 두었다가, 가장 마음이 편할 때 펼쳐놓고 가사를 써요.

예슬, 민정, supermxxhxx, 김예원

Q. 곡 만들 때의 습관이 있나요?

A. 습관은 1절만 쓰다가 잠들어버리는 것… 그렇게 완성되지 못한 곡이 수두룩해요.

supermxxhxx


Q. 작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키워드가 궁금해요.

A. 곡을 쓰는 도중이나 다 써갈 때쯤 드는 생각은, “내가 즐겁게 잘 부를 수 있을까? 내가 이 곡을 좋아하게 될까?”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Q.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A. <헨 – 카멜레온>과 <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을 많이 듣고 있어요.


Q. 마음이 조금 힘들 때 늘 듣는 음악이 있나요?

A. <우효 – 울고있을레게>

은정, 최제니


Q.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뭔가요?

A. <the beatles – black bird>

림롱루, 재윤, 이승유


Q. 예빛 님의 자작곡 중에 <누군가의 마음이 되면>이 제 최애곡인데, 언제쯤 정식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요.

A. 그 곡 말고도 여러 곡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도영, 정국유미


Q. <누군가의 마음이 되면>이라는 곡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A.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활동할 때, 어떤 분께서 “예빛님의 목소리는 문득 이 밤을 사랑하게 되어요.”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 말을 하실까 생각하다가 “아, 나도 저 분처럼 누군가의 마음이 되어 사랑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쓰게 된 곡이에요.


Q. 가장 만족스러웠던 자작곡은 뭐예요?

A. 얼마 전 발매한 앨범의 <소낙비>라는 곡이요. 발매되는 날 마침 비가 내려서, 비와 함께 노래를 듣는 만족감이 어마무시했어요.


Q. 지금까지 커버한 곡 중 제일 애착이 가는 곡은요?

A. 요즘은 소격동을 자주 들어요. 기타 녹음이 잘 되었고, 처음으로 영상에 출연한 오이가 뒤에 있어서 더욱더 마음에 들어요.
  

Q. 어떤 영화와 음식, 과일을 좋아하세요?

A. 최애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예요. 음식은 다 좋아하고 과일은 수박을 가장 좋아해요.

정병규, 최지영

포레스트 검프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개봉 1994.10.15. / 2016.09.07. 재개봉


Q. 얼죽차 (얼어 죽어도 차가운 거) vs 녹죽뜨 (녹아 죽어도 뜨거운 거)

A. 얼죽차!


Q.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인가요?

A. 코발트블루 좋아해요 


Q. MBTI가 뭔지 궁금해요.

A. ENFP와 INFP, 두 개가 번갈아 나와요!

Q. 가장 인상 깊었던 팬의 선물이나 편지 내용이 있다면요?

A. 공연 기획자가 꿈인 팬분께서, 꿈을 이루게 되면 저를 꼭 섭외하고 싶다 하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꼭 꿈을 이루셔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음악 하는 사람들 또는 음악 관련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쓴소리나 응원 아무거나!)

A. 우리에게 늦은 건 키즈모델 뿐.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여러 일들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어릴 적 꿈은 뭐였나요?

A. 이룰 수 없지만, 나무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채원, 윤서, 예빛쪼아용

Q.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A. 정규앨범 발표하기, 부모님과 해외 10곳 여행 가기, 부모님 집 사 드리기.

예빛쪼아용


Q.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뭔가요?

A.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으로 마주하고, 꾸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건립, 서윤


Q. 마지막 한 마디.

A. 저보다 더 저를 빛내주시는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변하지 않고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개월째 덕질중 / 2of._.jeong / credosgram / pizchiza / singcong / 강현우 / 거북목 / 건호 / 고정수 / 공예빈 짱 예쁘다 / 김건립 / 김성주 / 김연수 / 김예원 / 김점례 / 도영 / 도윤 / 동완 / 림롱루 / 민민 / 민정 / 박영준 / 보경 / 서윤 / 선 / 성진 / 세하 / 송이육 / 수영공쥬 / 승교 / 승현 / 신지성 / 어진 / 엄준식 / 예경 / 예림 / 예빛쪼아용 / 예슬 / 예진 / 와니 / 위정모 / 윌리엄 / 유리 / 유일하게 좋아하는 가수는 예빛_ / 윤서 / 윤준서 / 은정 / 이건 / 이승유 / 장혜윤 / 장호준 / 재경 / 재윤 / 정국유미 / 정세진 / 정우명 / 정월대보름 / 조호준 / 지현 / 지혜 / 진선 / 짱유진 / 채원 / 최지영 / 팔콘 / 하윤 / 한서 / 행복회로 / 현준아 파이팅 / 형석 / 혜원 / 훈제


*모든 질문은 뮤지션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질문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글: 이지영
사진 제공: 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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