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두 번째 실패 예상 에피소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지금도 카페에서 화요일 업무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고 있었는데요.
문득 지난 주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수습기간 이제 어느덧 2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아마도 8월 말이면 정확하게 2개월이에요.
그런데.... 제가 회사의 조직 컬쳐핏과 안 맞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나름대로 속도를 쫓아간다고 했는데요..
저의 년차...업무를 보면
중간관리자 이상을 원했던 거였어요...
안 해본 일이여도
당연히 극복하는 과정은 남다를 것으로 예상하셨더라고요...
수습3개월 ...아마
그 전에 1개월은 배려차원에서 여유를 주겠지만요.
마음은 좋지가 않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그러면서 또 하나의 생각이 들었어요.
경력직에게도 온보딩이 필요하는데..
저는 그게 1개월이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제가 ...이런 상황을 (수습종료, 시용기간 종료... 입사지양) 맞이하니..
어쩌면 경력직도 결국에는 신입과 비슷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신입처럼 다 알려주고 오냐오냐 우쭈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들에게도 시간...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쫓아오더라도... 아니다 싶으면..
이때는 본인이 결정하는게 맞겠죠?
결국 사설은 길었지만
다시 이직을 준비합니다..
늦은 30대 후반...
7년차.... 자회사 지역본부 경험으로 인사직무외에 다양한일이
물경력으로도 보일 수 있는 오묘한 직무 커리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마음을 ..
어쩌면 찾아주지 않는 사람이 많겠지만요..
언젠가는
저도 독립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할때...
그런 일들이 도움이 되겠죠?
지금은...
어쩌면 기존 직무를 버려야 하는지..
그래도 여전히...10에서 3은... 그래도 해본 경험이 이것인지라..
아직은 포기하지 못하겠어요.
제가 소속한 조직의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과 사측의 방향의 중간을
조율하는 것..
그리고 이분들이 다른 곳을 가더라도
다시 한 번 저의 소속 조직과 네트워킹하고
서로가 상부상조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
어찌되엇든
전..지금 업무를 잠시 접어두고
다시 채용공고 아이쇼핑을 떠나요..
울고 싶지만..
울음도 사치인 상황이네요...
다음에는 이직준비와 회사 ..에서
경험한 것도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