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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고백

예열

by 김틈

가수 이영훈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의 목소리를 내보내는 몸이 들린다.

첫마디의 노래 가사를 꺼낼 때까지 미리 데워진 슬픔이나 기쁨이 충분할 즈음에

단어의 첫 글자로 노래는 이미 완성된다.


그런 노래와 그런 시와 그런 소설들은

내가 손을 뻗는 순간 이미 내 것이 되었고

네 것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설레는 퇴근길

설레는 널 만나러 가는 길


오늘 들은 노래를 수 백번 흥얼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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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틈 마다 온기 나는 글을 한 그릇 짓습니다. 그 따뜻한 온기를 정겹게 나눠 먹기 위해 라디오에서 소리로 밥을 짓고 일상에서는 손으로 글을 짓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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