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신뢰 위에서 숨을 쉰다
재인아. 로마를 떠난 나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향했단다. 내가 도착한 곳은 보스포루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황금의 도시, 콘스탄티노플이었어.
그곳은 로마와는 딴판이었지. 거리는 활력이 넘쳤고, 시장에는 페르시아의 비단과 인도의 향신료가 넘쳐났어.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에 '공포'가 없었단다. 왜냐고? 그들의 주머니 속에 '진짜 돈'이 있었기 때문이야.
바로 솔리두스(Solidus) 금화였지.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로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어. 그는 아주 단호한 결단을 내렸단다. "제국의 돈은 순금이어야 한다. 그 어떤 황제도, 그 어떤 전쟁 중에도 이 금화의 무게와 순도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는 솔리두스 금화 하나를 24캐럿(순금 4.5g)으로 고정했어. 그리고 맹세했지. 이 규칙을 어기는 자는, 설령 황제라도 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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