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바다는 그저 가만히 서서 끊임없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 올 것이다
광안 하운드 호텔은 광안대교를 주인공으로 수채화 같은 바다 풍경을 온종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광안리 바다는 돌처럼 정적인 상태로 고요히 머무르는 것 같아 보이지만, 빛이 그려내는 다양한 색과 무늬에 따라 이 바다는 여러 가지 동적인 표정을 보는 이에게 선사한다.
우리는 이 한 폭의 그림을 배경으로 하는 부산의 광안 하운드 호텔에서 이틀간 머무르는 계획을 세웠다.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광안리를 천천히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러닝복을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부산은 공기가 매우 깨끗하고 상쾌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틀 동안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곁에 두고 땀이 조금 흐를 만큼 가볍게 달리는 시간을 가졌다. 광안 하운드 호텔은 바다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 호텔 앞바다 산책로를 시작으로 민락 수변공원까지 달리다 보면 호텔에서만 보이던 야경을 두루마리처럼 넓게 펼쳐 감상할 수 있다. 숙소와 민락 수변공원까지의 거리는 약 2.3km로 무리하지 않고 달린다면 이 또한 좋은 여행 코스가 된다. 러닝이 힘들다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구간과 거리이므로 운동화를 신고 나가보도록 하자.
숙소에 돌아와 창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광안리 바다의 파도 소리가 반복적으로 창을 통과해 공간을 어루만진다. 달리기를 마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캔과 광안대교의 야경. 우리는 이 숙소를 중심으로 삼아 여러 가지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광안대교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불이 들어오고 가장 어두운 시간대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저녁에는 매 정각마다 라이트 쇼를 짧게 진행하니 이 시간대에 숙소에 머무르며 광안대교를 눈여겨 감상하자.
아침에 일어나면 광안리 바다 아래로 쏟아지는 태양 빛은 돌아가는 날을 잊게 할 만큼 눈이 부시다. 광안 하운드 호텔은 주말에만 조식 서비스가 있으며, 별도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여행 전 준비해 가자. 호텔 근처에는 식당이 다양하게 즐비해 있으나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테이크 아웃 도시락 또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살아있는 그림을 눈앞에 두고 휴식하고 싶은 이들은 광안 하운드 호텔에 방문해보자. 광안리 바다는 그저 가만히 서서 끊임없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 올 것이다.
1 광안대교가 보이는 숙소 뷰
2 광안대교-민락수변공원 구간 산책로
3 정각이 되면 시작되는 광안대교의 짧은 라이트 쇼
광안리 바다는 그저 가만히 서서 끊임없이 당신에게 말을 건네 올 것이다
부산 광안 하운드 호텔
051-755-0072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3번길 12
광안 하운드 호텔은 광안대교를 주인공으로 수채화 같은 바다 풍경을 온종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호텔 근처에는 식당이 다양하게 즐비해 있으나 호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테이크 아웃 도시락 또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별도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여행 전 준비해 가자. 호텔에 머무르는 내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광안리를 천천히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러닝복을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광안 하운드 호텔은 바다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 호텔 앞바다 산책로를 시작으로 민락 수변공원까지 달리다 보면 호텔에서만 보이던 야경을 두루마리처럼 넓게 펼쳐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는 매 정각마다 라이트 쇼를 짧게 진행하니 이 시간대에 숙소에 머무르며 광안대교를 눈여겨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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