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이불킥
누군가와 말이 통한다는 생각에 신나게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면
너무 솔직했던게 아닌가 후회가 될 때가 있다.
그런 일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었는데... 하면서
머리를 쥐고 바닥을 구른다.
그러다 지쳐 대자로 뻗은 나는 멍하니 누워 생각한다.
그 순간의 내가 지나치게 솔직했던걸까
지금의 내가 겁쟁이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