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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langPolang Sep 27. 2020

[폴랑폴랑] 반려동물 응급처치 키트 준비하기

연휴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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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두 발 동물과 네 발 동물 모두 싸우지 말고 아프지 말고 외롭지 말고, 즐거운 추억 만들며 건강히  잘 지내기를 바라며.

두 발 동물에게는 119가 있지만, 우리 반려동물들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까. 

연휴가 오기 전에 응급처치 키트를 미리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준비해두면 두고두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마련해보자. 

아이들에 따라서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서 필요한 물품 목록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응급처치 키트로 준비해두면 유용할 기본 물품 목록을 정리(순서 무관)해보았다. 

거의 대부분의 물품을 사람용 약국이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1. 응급처치 키트 박스 

목록의 모든 물품을 넣어둘 구급약품 박스를 준비한다.

자주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사망 또는 응급 상황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보호자의 약품 보관 부주의로 인한 약물 중독'이다.

약품이나 의료 용품 등은 반드시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반려동물이 열거나 접촉할 수 없는 재질과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 중요 중요 중요!!!

박스 내부 상단에는 다음 정보를 기재해서 부착해 두어야 한다.

응급 상황에 닥치면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져서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도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보호자가 아닌 다른 사람 (도그 워커, 펫시터, 친척, 친구 등등)이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경우에도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반려동물의 이름, 나이, 체중

- 마이크로칩 번호

- 정상 심박수, 정상 호흡량

- 특이 사항 

- 보호자 연락처

- 담당 수의사 연락처

[폴랑폴랑] 반려동물 응급처치 키트
[폴랑폴랑] 반려동물 응급처치 키트


2. 휴대용 미니 응급처치 키트 가방

응급 상황은 그야말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산책을 나갈 때마다 무거운 키트 전체를 휴대할 수는 없다.  풀 패키지의 응급처치 키트는 가정에 또는 차량에 비치해두고, 산책을 나갈 때는 산책 가방에 쏙 들어가는 '필수 오브 필수' 응급처치 용품만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면 좋다. 

[폴랑폴랑] 휴대용 미니 응급처치 키트 가방


3. 3M 접착 붕대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쓰리엠)사에서 만든 붕대다. 

감으면서 바로 부착되고 포스트잇처럼 다시 떼어내기도 용이하다. 

동물 병원 수의사들이 많이 사용해서 해외에서는 '수의사 붕대 (Vet Wrap)'라고 불린다.

국내 동물 병원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보호자인 여러분에게는 아주 예쁨 받을 터이니 하나 장만해두자. 

이 붕대는 사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약국에 가서 '쓰리엠 붕대'라고 외치면 구입할 수 있다.

[폴랑폴랑] 3M 붕대


4. 일반 붕대

   

[폴랑폴랑] 일반 붕대


5. 지혈대

[폴랑폴랑] 지혈대

6. 면봉

[폴랑폴랑] 면봉


7. 알코올 솜, 멸균 솜, 패드, 거즈, 스펀지, 접착테이프

[폴랑폴랑] 의료 거즈 솜 패드

8. 약 2미터 길이의 천 소재로 된 긴 끈 

[폴랑폴랑] 2미터 길이의 천

9. 아이스팩, 핫팩    

[폴랑폴랑] 아이스팩 핫팩

10. 포셉(겸자 가위), 일반 소독된 가위


11. 멸균 장갑, 마스크, 소독제

[폴랑폴랑] 멸균 장갑, 마스크, 소독제


12. 과산화수소

과산화수소는 시중 약국에서 파는 병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체중에 맞는 용량을 재어서 소독된 작은 병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여러 마리인 경우에는 병에 '반려동물 이름 + 담긴 용량 + 체중'을 같이 적어 붙여놓기. 


13. 스포이트, 주사기, 고무 튜브 

아이의 협조를 받기 어려운 응급 상황에서 약물 등을 투약하기 용이해서,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등에 꼭 필요하다.  

[폴랑폴랑] 스포이트, 주사기, 고무 튜브

14. 베이킹 소다, 전해질 파우더

[폴랑폴랑] 베이킹 소다

15. 연고, 파우더, 스프레이

지혈제, 소독약, 상처 연고, 벌레 퇴치 스프레이 등


16. 물티슈, 타월, 담요, 샴푸, 드라이 샴푸

드라이 샴푸는 세정 후 물로 헹굴 필요가 없는 샴푸다.

아프리카처럼 물 부족 국가는 물론, 바쁘고 씻기 귀찮은 현대인들도 많이 사용한다.

응급 처치 키트에도 물론이지만, 평소에 반려견 산책 후 발을 닦아주는 것이 힘들었다면 드라이 샴푸 구입을 추천한다. 

[폴랑폴랑] 물티슈, 타월, 샴푸, 드라이 샴푸

17. 물병, 보온병, 물그릇

특히 물놀이를 가는 경우에는 저체온증 등에 대비해서 보온병과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폴랑폴랑] 물병, 물그릇, 보온병


18. 엘리자베스 칼라, 보호대

[폴랑폴랑] 엘리자베스 칼라


19. 식염수, 안약

[폴랑폴랑] 식염수


20. 체온계

반려동물을 위한 디지털 체온계가 유용하다. 

항문에 삽입하는 아날로그 체온계는 싫어.

언택트 형태, 귀에서 측정하는 형태 등 다양하다.

[폴랑폴랑] 반려견 디지털 체온계


21. 인근 동물 병원 연락처

인근 지도에 동물 병원의 위치를 표시하고 반려동물이 병원까지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과 경로를 함께 기재해두면 좋다.

동물 병원의 이름, 정확한 주소, 긴급 연락 전화번호, 진료 시간을 확인해두도록 한다.

야간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24시간 동물 병원도 함께 알아두자.

특히 연휴에 반려동물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머물 곳의 동물 병원 정보는 물론, 이동 경로에 있는 동물 병원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폴랑폴랑] 응급 동물 병원 확인하기

22. 꿀

마누카 꿀이라면 금상첨화

[폴랑폴랑] 꿀 - 마누카 꿀

23. 이마에 부착할 수 있는 헤드랜턴

[폴랑폴랑] 헤드랜턴


24. 복용 약물

반려동물이 질병으로 평상시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연휴 기간에 필요한 약물을 약 케이스에 담아서 준비하면 편리하다.

날짜별, 시간대별로 구분하여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없을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제때 필요한 약을 먹일 수 있다.



25. 명절에는 반려동물이 섭취하면 위험한 음식들, 약물, 화초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미리 주변을 살펴보자. 

https://brunch.co.kr/@polangpolang/85

26. 쓰지 않는 신용 카드

특히 성묘를 가거나 산에 갈 때, 벌이나 곤충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에 방문할 때.

벌침을 제거할 때는 절대 손이나 핀셋을 사용하지 말고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신용 카드 옆면으로 살살 긁어내서 벌침을 제거한다.   


27. 청진기..... 는 좀 과하지? 그래. 내 생각에도.

청진기가 없어도 아이들의 심박수는 다른 도구 없이 보호자가 간단히 측정할 수 있다.

폴랑폴랑 라이프 세이버 과정 참조하기.

[폴랑폴랑] 청진기


https://youtu.be/svsGJpGrh2o

https://youtu.be/QwzvoCclHxE


https://youtu.be/xT3CfWiRplc


https://youtu.be/ZXZaayQI-YA

이 정도면 꽤 유용한 응급처치 키트가 되어줄 것이다.


제일 좋은 건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 

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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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반려동물 행동 심리 전문가  

    저서 <당신은 반려견과 대화하고 있나요?> 

    반려동물의 감정(Feeling)과 니즈(Needs)에 공감하는 교육을 알리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로 

    동물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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