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사전] - 궁금하다
12세 사춘기 딸과 40세 엄마의 대화
# 사춘기 딸과 나눈 대화
엄마 : 너 요즘 살면서 궁금한 거 있어?
지수 : 나 술맛이 궁금해. 특히 막걸리
엄마 : 뭐라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수 : 막걸리는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맥주랑 소주는 향을 알겠는데 막걸리는 하얀 물체라서
뭔가 우유 같기도 하고 기대돼 약간.
엄마 : 막걸리 낮에 마셨다가 부모도 못 알아본다.
지수 : 왜? 막걸리가 강해?
엄마 : 막걸리 먹다가 훅 가거든.
지수 : 신기하네. 소주, 맥주, 막거리 셋 중에서 가장 강한가 보지?
엄마 : 술은 누구랑 먹고 싶은데?
지수 : 친구랑
엄마 : 술 먹으면서 무슨 얘기하고 싶은데?
지수 : 엄마, 아빠 뒷담화.
엄마 : 술값은 누가 내?
지수 : 술값은 엄마, 안주는 아빠
엄마 : 엄마 아빠 뒷담화하는데 왜 술값을 내? 참나
사람들이 술 왜 마신다고 생각해?
지수 : 인생이 쓰니까. 인생이 쓰니까 비슷한 처지를 느끼려고
영화에서 보니까 술이 달다 이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