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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래파파 Aug 03. 2019

기다릴 때 뭐하세요?

숨은시간찾기

 예상치 못하게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럴 때 보면 십중팔구 스마트폰을 많이 들고들 계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원에서 대기할 때나, 버스를 기다릴 때, 혹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기다려야 할 때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손에 먼저 쥡니다.


 시간관리에 대한 책을 쓰고, 그 책에서 쓴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활하는 내용을 글로 쓴 것이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나태해지고, 놀고 싶은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글로 제 생활을 썼고, 제 다짐을 쓰니 그 글이 저를 구속하더군요. 수치상 2천권의 책이 찍혀져 나갔고, 최소 천명 이상의 사람이 제 책을 읽었으니 제 책의 내용은 독자들과의 약속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요즘은 제 자신에게 엄격해지고, 철저히 시간관리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 없지만 저 스스로와의, 그리고 독자와의 약속이니까요.




 기다림이 예상되는 순간에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병원에 예약시간보다 일찍 갔을 때나, 장시간 이동이 예상되는 지하철 안에서는 당연한 듯이 평소에 읽는 책을 손에 듭니다. 제 가방에는 항상 책이 들어있거든요. 혹시 책이 지루해질 경우를 대비해 '다른책'도 한권 더 넣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제 가방에는 책이 두권있습니다.


그런데요, 예상치 못한 기다림에서는 책이 잘 안꺼내지더군요. 그리고 긴장되고 마음이 떨리는 순간에도 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상담을 받으러 강남을 찾았습니다. 금방 끝날줄 알았기에 아무것도 안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한시간 남짓 예상치 못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책을 안챙겨온게 너무나 후회되더군요. 그날 아주 신나게 웹툰을 봤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던, 아무리 짧게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도 항상 책과 공부거리를 들고 갑니다.




 한번은 추첨을 하러 간적이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쥐면서 두시간정도를 기다렸는데요, 그때는 정말 책이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아무 목적없이 스마트폰에서 이것저것 어플만 켰다 껐다를 반복했습니다.


 시간관리를 하기에 환경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야 뭐든 할 수 있겠지요.



#숨은시간찾기 #시간관리 #직장인시간관리 #자투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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