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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래파파 Aug 02. 2019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시간만 있으면

나는 오늘 숨은시간을 찾기로 했다.

사람들은 많은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한달에 1억의 수입을 기록하는 꿈,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꿈, 시험에 합격하는 꿈. 다양한 꿈을 이루고자 현재를 불태우면서 산다. 직업적인 목표가 아니더라도 많은 취미생활을 통해 일상의 팍팍함을 만회하려 한다. 등산, 골프, 악기연주 등,


 나도 하고 싶은일이 참 많았다. 어릴적에는 그것이 꿈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소방관이 되고 싶었고, 선생님도 되고 싶었다. 의사도 되고 싶었고, 교역자가 되고 싶었다. 다양한 꿈은 나름의 숙성과 현실타협을 통해 지금은 공무원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는 한가지 직업으로 인생을 살기 어려운 시대이다. 자의던 타의던 다양한 방식으로 인해 직업이 바뀌고 전문 분야가 바뀐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모호해졌다.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항상 퇴사를 염두해둔다.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퇴사학교, 열정대학 같은 퇴사 준비 프로그램이 성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세태에 맞춰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에 몰두한다. 서점에는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위치해있다. 퇴근 시간 이후에 영어학원이 북적이는 이유고, 새삼스레 구몬 같은 학습지가 성인들에게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


 



 하고싶은 일이 많은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되는 법>을 지은 에밀리 와프닉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다능인(multipotentialite)라 부르며 이러한 현상이 괜찮은 것이라 위로한다.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심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그다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있어야 관심사에 대해 공부할 수도, 노력할 수도 있다.


 공무원의 기본 원칙은 전문가를 양성하기 보다는 순환보직제도를 통해 제너럴리스트를 양성한다. 지금은 조금씩 제도개선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아직까지 기본적인 원칙은 순환보직이다. 이러한 제도는 내 성향과도 잘 맞는다. 나는 한분야에 깊이있게 관심을 가지기 보다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맛보는 것을 좋아한다.


 직장에서도 이러니, 취미생활도 늘 바뀐다. 조금씩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다. 커피를 배웠었다. 태권도도 했었고, 탁구도 조금 쳤다. 기타도 치고, 합창단에서 노래도 했었다. 취미라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을 책을 읽고 글을쓴다. 공통적으로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 이후에, 혹은 출근 전에 시간을 내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투자했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은 경험한 것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람은 경험한 만큼 볼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그 경험을 재료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것을 경험한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날 때의 낯섦에 익숙하다. 새로운 것을 떠 빠르고 익숙하게 배울 수 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늘 설레는 일이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에 주저하게 되고 두려워지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늘 도전하고 늘 경험하며 살고 싶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변화할 수 없다면 삶속의 숨은 시간을 찾아내야 한다.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시간을 내어야 하고,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나는오늘숨은시간을찾기로했다 #숨은시간찾기 #취미생활 #시간관리 #시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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