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재도 산업계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하루에도 메타버스 관련 기사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메타버스를 설명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학계와 실무계에서는 메타버스를 단순히 3D 기술에 근거한 가상세계 혹은 게임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메타버스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3D 가상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자아가 투영된 아바타(혹은 캐릭터)가 활동하는 무대로 간주할 수 있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아바타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혁신성(Design Innovativeness이하 UXBDI)이 갖추어져야 한다. UXBDI의 구성개념과 설명은 아래와 같다.
- 정체성(identity) : 메타버스 내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려는 경험 테마
- 신규성(novelty) : 기존에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메타버스 내에서의 새로운 경험
- 매력성(attractiveness) :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의 감각적 스타일
- 유용성(usabaility) : 사용자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 상호작용성(interaction) : 사용자 의도에 맞춰 메타버스 기능들이 정확하게 반응하는 정도
위의 개념들을 종합하면,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해당 플랫폼을 통한 유용성을 인식해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어야 해당 메타버스 플랫폼에 몰입하게 됨을 시사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획자와 개발자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UXBDI를 이해한다면, 메타버스는 단기적인 패드(fad)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다음 브런치 글부터 국내외 메타버스가 사용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였는지 UXBDI 관점에서 각각 설명해 보려고 한다.
JEON, J. E. (2021). The Effects of User Experience-Based Design Innovativeness on User-Metaverse Platform Channel Relationships in South Korea. Journal of Distribution Science, 19(11), 8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