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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Moon Oct 06. 2021

승자독식 H&B 산업, 그 속에서 살아남은 올리브영 1

1편. H&B 산업


MZ세대 사이에서 등장한 신조어 중 '역세권'을 차용하여 '스세권', '편세권'이라는 용어가 있다. '스세권'은 스타벅스, '편세권'은 편의점과 가까운 곳을 말한다. 이와 더불어 요즘에는 '올세권'이라는 용어도 등장하였다. 바로 올리브영과 가까운 곳을 의미한다. MZ세대는 왜 올리브영과 가까이 사는 것을 원할까? 올리브영은 단지 화장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이 아니라, 건강식품, 음료, 과자 등을 판매하는 H&B 스토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주력하고 있는 '오늘드림'은 이들을 더욱 열광하게 하였다.

이번 콘텐츠인 '승자독식 H&B산업, 그 속에서 살아남은 올리브영'은 총 4편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이 H&B에서 승자인 이유, 이를 세세하게 분석해보자.


H&B 산업

의미

H&B 스토어란 헬스앤뷰티 스토어로,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과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드럭스토어와 비슷하기에, 두 단어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드럭스토어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및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외국은 약국과 잡화점이 더해져 드럭스토어 매장이라 일컫지만, 국내에서는 건강 용품과 미용 용품을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H&B 스토어라는 용어가 더욱 적합하다.


산업 규모 및 시장 점유율

국내에 현존하는 H&B 스토어 기업은 CJ 올리브영의 올리브영,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의 롭스(LOHBs), 시코르, 세포라, 부츠, 판도라, 눙크 등이 있다. 국내 H&B 시장 규모는 하단의 그래프와 같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 H&B 산업 규모(출처 = 하나금융투자)

이렇게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H&B 산업은 승자독식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브영'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 온라인 채용 설명회 '올터뷰' 진행 중 발표된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기준은, 2020년 H&B 스토어 3사 매출액) 올리브영이 H&B 산업의 매출 90.3%를 가져간다. B사와 C사는 언급이 되어 있지 않지만, 랄라블라(lalavla)와 롭스(LOHBs)이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국내 H&B 시장 점유율 / 기준: 2020년 H&B 3사 매출액 (출처 = CJ 올리브영)

 '제1편. H&B 산업'에서 H&B 산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산업의 규모,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제2편에서는 올리브영이 H&B 시장 점유율 90.3%를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 분석할 예정이다.


결론
H&B 산업은 드럭스토어와 다른 개념이다.
H&B 산업은 승자독식 산업이다. 매출의 90.3%를 올리브영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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