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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nytail Lover Sep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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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난 앞으로도 늘 정치인들과는 정반대쪽에 서있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세상은 선의도 악의도 없이 단순히 그냥 불공평하기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평등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야한다는 미스터 게이츠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의무는 어느 한쪽을 부강하게 만드는 일이며, 정의롭든 그렇지 않든 그들의 대부분은 자신과 자신의 편을 강하게 만드는데 여념이 없고 그길엔 늘 끊임없는 투쟁과 폭력, 그리고 희생이 같이 따라간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않는 일은 유죄에 가깝다. 그러니 나의 의무는 이들의 반대편에 서서 늘 경계하고 감시하며 마찬가지로 나의 옆에 서있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약한 자의 편이 되어주는 일이다. 이길에 앞서, 이 시대의 어느 순간 만큼은 한사람의 영혼을 위해 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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