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한눈에 보다

뉴욕 - 2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by 풀솜

도시에서 도시 전체의 파노라믹 경관을 보려면 빌딩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것도 가장 높은 빌딩에 올라가 도시를 내려다보면 새의 시선(조감도)에서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 요즘은 드론 촬영이 일반화되어 하늘에서 보는 전경을 즐기가 어렵지 않지만 얼마 전만 해도 인간이 새의 시선으로 땅 위를 내려다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건물의 높이와 권력은 관계가 있을까?


인간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끝없는 욕망이 있다. 사람은 뭔가 내려다본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누가 말하길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권력을 가졌다는 뜻이라고 한다. 인류의 역사가 권력을 잡기 위한 끝없는 투쟁이라면 사람들이 높이 올라가고자 하는 욕망은 건물의 높이와 뭔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는 지구라트라는 건축물이 있다. 신전건물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지구라트가 발달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신전이나 무덤은 권력자들의 건물이다. 잉카나 마야의 신전에서 우리나라 고구려 광개토왕릉까지 권력자들의 건물은 비슷한 점이 있다. 그 어떤 건물보다 높게 짓는다는 것과 바닥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진다는 것이다.


지구라트 꼭대기층이 신전이다. 제사장만이 그곳에 올라갈 수 있다. 당시 제사장은 가장 큰 권력자였다. 제사장이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오를 때 모든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며 느낀다. 신과 자신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현대의 권력을 빌딩의 높이가 대신한다. 어느 도시든 주변보다 높은 빌딩이 있다는 것은 부와 권력이 그 도시로 모인다는 뜻이다. 뉴욕 맨해튼에는 수많은 빌딩이 있다. 그것은 뉴욕 맨해튼에 세계의 부와 권력이 모여 있다는 뜻과 같다.


부와 권력의 중심 뉴욕 맨해튼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있다. 맨해튼 34번가에 자리한 102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 지어졌다. 1971년 무역센터가 지어지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7명의 우리 가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지금은 더 높은 빌딩도 많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랐다.


우선 철저한 보완검색을 거쳐야 했다. 리모델링을 해서 오래된 낡은 건물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고 첨단의 현대식 건물이다. 들어가는 양옆으로 빌딩의 역사와 가치, 다녀 간사람들의 모습, 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 등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물 가운데는 우리나라 BTS멤버의 사진도 커다랗게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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