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던 관계도 변할 수 있어요.
가치관이 서로 달라질 수 있고, 소소한 일상을 묻던
연락 대신 도움이 필요하거나, 고민이 생길 때만 오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면 우린 친한 사이니깐 부탁을
들어줘야겠지. 그래도 내가 편하니깐 연락이 오는 거겠지
라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마음이 썩 내키는 건 아니지만
거절하기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말이에요.
관계가 예전과 달라졌는데 마음과 행동은 예전처럼 해야
한다는 건 어려운 일 아닐까요.
그럴 땐 잠시 거리를 두어도 나쁘지 않아요. 마음이 내키는
선에서만 들어주어도 괜찮아요. 관계란 언제든 변할 수 있어요.
한결같이 유지되려면 양쪽의 노력이 모두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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