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전’을 준비하며 느낀 감사

251112 감사일기:

by Poorich

1.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막 10:8)”


2.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들에게 마가복음 암송 도전을 권면해 달라고 말합니다. 엄마인 본인이 먼저 이야기 하는 것보다 아빠인 남편이 아이들에게 격려하고 권하면 아버지의 권위도 세워지고 아이들 또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거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권위를 세워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늦은 밤 깊은 대화를 나눈 이유로 더더욱 아빠에게 내적 친밀감을 느끼는 듯 합니다. 종종 표현을 해 주네요. 한걸음 더 가까워진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와 같이 수업도중에 샤인 머스캣을 까먹었습니다. 퇴근이 늦어 세계사 학습 시간에 둘째 앞에서 혼자 조용히 먹고 있었는데, 본인도 먹고 싶었나 봅니다. 둘이서 소소한 추억을 만들게 되었네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무거워졌습니다. 한쪽 팔로 안아서 들고 있으면 조금 있다가 팔을 바꿔야 합니다. 제 근력이 떨어진 건지 아이가 무거워진 건지… 건강하게 자라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어제 저녁에 마신 밀크티의 카페인 때문인지 새벽4시에 눈이 떠져버렸습니다. 덕분에 비몽사몽으로 있다가 그간 미뤄둔 ‘성경적 부모표 영어’ 카페의 10주년 맞이 ‘추억의 사진전’ 사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함께 했던 사진들을 살펴보니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했구나… 특히 매달 아내가 작성한 진행기를 하나하나 눌러보니, 이곳과 홈스쿨링을 통해 주어진 사랑과 은혜가 정말 많구나 라는 걸 새삼 절감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 추억의 사진전 출품 내용



용인시 기흥에서 3명의 아릿다운 공주 (소영 11, 소은 8, 소원 1) 와 함께 '쓰담쓰담Lab.' 홈스쿨을 하고 있는 아빠 박한규 입니다.


성부영 사진전에 도전하기 위해 과거 사진을 돌아봤습니다. 사진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넘치네요.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웃음과 눈물이 있고, 행복과 슬픔이 교차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저는 업의 특성상 회사에서 많은 리더와 조직을 만납니다. 조직 또한 하나의 생명처럼 탄생이 있고 소멸이 있더라구요. 우리 성부영은 이제 10살이 되어 점점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간 무럭무럭 자랐고 튼튼해졌습니다. 이제는 성장을 넘어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꺼라 기대됩니다.


그런데 회사에 있는 다른 조직과 달리, 이 조직의 깊은 곳에는 '보이지 않는 섬김'이라는 단어가 숨겨져 있습니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끝끝내 주어진 은혜와 힘으로 꾸역~ 꾸역~ 끝까지 기적을 만들어 내는 분들입니다.


저는 처음에 돈을 받고 일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열정과 열심이 남달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두 하나님 한분을 바라보며 묵묵히 한걸음씩 걸어가는 '작은 거인'들이 계셨습니다. 작지만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분들입니다. 바로, 성부영의 스탭 입니다.


작년 연말, 저희 집에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스탭이 모이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빠 모임에 가야 하는 일정임에도 어찌어찌하다 보니 집에 남게 되었고, 덕분에 스탭 회의를 참관하는 (?) 영광을 누렸죠. 한분한분 그간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 나누는데 그 내용을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4:16)


이 말씀 그대로, 스탭분들은 사랑 안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연결과 결합을 이루며, 각자에게 주어진 분량대로 하나님의 역사 사역에 동참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성부영" 이라는 그 몸이 자랄 수 밖에 없었겠지요.


때마침 유일하게 스탭이 아닌 제가 '찍사'로 지목이 되었고, 영광스럽게도 이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성부영 역사의 중요한 한페이지이자, 한컷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


PS - 한장만 올리면 정없을 것 같아, 부끄럽지만 개인 사진도 하나 투척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영상을 촬영하고 무척 큰 용기를 내어 업로드 했었습니다. 이 카페에 영상으로 처음 등장했던(?) 장면이거든요. 바로 "성부영 성경 암송 챌린지"입니다. 상대에게 지목을 받고 또 다른 이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이라 더 재미졌던 것 같아요.


암송챌린지.png


(출처: https://cafe.naver.com/momenglishschool?iframe_url_utf8=%2FArticleRead.nhn%253Fclubid%3D28267468%2526articleid%3D15134)






매거진의 이전글그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