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장 새로운 우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 나와 우리 딸

by Poorich

태양이 중심에 있고 지구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딸 아이에게 한참을 설명했다. 결국 하루동안 도는 자전과 1년동안 도는 공전의 개념까지 이어졌다. 설명이 쉽지 않아 유투브의 여러 영상과 초등학생용 강의를 같이 시청했다. 지동설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왜 이 지구가 움직이는 걸 알면서도 당시 과학자들은 그것을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해요? 왜 잡혀가요? 라는 질문에 답하는데 진땀을 뺐다. 자연스럽게 종교이야기까지 이어졌고 현재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가 종교개혁 전에는 천동설을 강력히 주장했다는 걸로 마무리 했다. 진리라 믿고 있는 과학적 사실이 바뀐 역사적 사건이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종교는 예외로 두고, 실제 과학과 기술이 진리로 믿었던 내용 중 전환을 맡이 했던 사건은 꽤 여러번있었다. 뉴턴의 이론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무너진 것도 있다. 사실 16년 알파고와 인간 바둑 천재 이세돌과의 대결도 커다란 전환이다. 당시 1국이 시작되기 전에는 누구나 이세돌이 절대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리처럼 믿었기 때문이다.(장강명 먼저온 미래를 읽고 느낀점이다)


과학은 전환이 있다. 현재의 AI가 AGI와 ASI가 넘어가는 전환 또한 우리가 진리로 믿고 있는 것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2세기에 활동한 그리스의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Ptolemaeus)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으며 모든 행성이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그의 천동설은 인간과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는 기독교의 교리와 부합했기 때문에 중세까지 유럽 사람들은 이를 절대적인 진리로 굳게 믿었다. 그러나 폴란드의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과학적인 관찰과 측량을 통해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며 지구도 다른 행성과 마찬가지로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에 정리되어 1543년에 발간되었고, 비록 당시에는 금서로 지정되었지만 인류의 우주관을 바꾼 과학적 혁명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156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는 물리와 천문학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과학자였다. 대학 시절에는 진자의 등시성을 밝혀냈고, 1604년에는 실험을 통해 낙하하는 물체의 등가속도 운동 법칙을 증명했다. 또한 망원경을 직접 제작해 달의 표면과 태양의 흑점, 목성의 위성을 발견했다.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의 2대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를 집필해 지동설과 천동설을 비교하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하였고, 이단으로 몰려 두 차례 재판을 받았다. 결국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을 부정한다는 서약을 하고서 풀려났다. ‘근대 과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아빠와 딸이 함께 읽는 '세계역사이야기' 녹음

https://drive.google.com/file/d/1D3DdxBINTmD4cqrNUw-C1cAPmSC_7zv6/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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