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이끼냥이
늦은 오후 만다랜드에 전쟁이 일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탓에 부랴부랴 떠날 수밖에 없었다. 평소 농사라던지 서적만 뒤적이던 이끼냥이는 싸움에 재능이 없었기에 그저 도망칠 뿐이었다.
그렇게 흘러 흘러 몰타로 향하게 된 이끼냥이는 그곳에 머물며 작업실을 마련해 책을 엮으며 생을 이어갔다. 이끼냥이의 소식이 몰타에 퍼지고 그가 엮은 책들은 기사단에 인정을 받게 된다.
이끼냥이는 잠시나마 만다랜드의 휘장을 내려놓고 몰타 기사단의 휘장을 두른다.
이끼냥이는 기사단의 갑옷이 무거웠지만 마음에 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