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인지 러닝머신인지

by 글치
AI
너? 일 덜하게 해주는 거 맞냐?



AI : 이젠 익숙하게 들린다.

그러나 좀처럼 익숙하지 않고, 아직도 알파고는 나의 일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 머신러닝인지 러닝머신인지 헷갈려하시는 상사는 우리도 뭐라도 하자고 하시지만, 지금 하는 것도 적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런데 플러스 알파로 생긴 비정형의 업무는 점점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일을 줄여준다.

인공지능이 뭔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교육을 받으라 하고, 기존에 해오던 일들에도 어찌 됐던 인공지능을 가미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어서 인공지능이 열심히 ‘학습’해서 내가 굳이 배우지 않아도 나의 일을 덜어 주면 좋겠다. 아마 그런 날이 오면 나의 일이 아니고 나를 덜어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결국 일을 지키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 그래야 공존 해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오늘 인공지능 세미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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