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인삼과 생강.
인생은
인삼과 생강 같은 것이라고 누군가 말씀해주셨다.
쓰고, 매운 일들이 결국 나의 건강한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쓰고, 매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다 보면 지치게 되기도 한다.
내 인생의 날씨는 구름 낀 하늘 같고, 더 이상 맑은 하늘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순간들이 있었다.
아, 엄밀히 말하자면 순간이 아니었다. 순간이었으면 버틸만했을 텐데, 구름 낀 하늘은 2-3년간 지속되었다.
구름이 끼어 있다 보니 태양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내 삶에는 빛이 비칠 여망이 없다. 아 재미없구나 인생,
왜 이리 쓰고, 왜 이리 매운가?
구름에 가려 있을 지라도 분명 그 뒤에 태양은 떠 있었다.
이 사실을 다시 떠 올릴 때까지 2년여 시간이 걸렸다.
내가 몰랐구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는 사실을
내가 몰랐구나. 나에게 여망이 있다는 사실을
쓴 인삼과 매운 생강을 끓여 인삼 생강차를 마시게 되었다. 몸이 더워진다.
몸이 더워지면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제 구름은 늘 하늘에 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때는 구름이 끼어서 아름다운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양이 안 보이지만, 없어져 버리지 않기에 구름 낀 것도 아름 다울 수 있다.
여전히 태양이 있다.
내 마음속의 태양을 잊어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