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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pfunding Mar 14. 2016

[투자 Preview] 강남 한우 맛집 '배꼽집'

배꼽집 2호점 오픈 비용 조달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동산 담보형 소셜펀드, 음원 저작권 담보형 소셜펀드 등 팝펀딩의 다양한 담보형 투자 상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조금 다른 투자건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강남의 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맛집 포스팅을 하는 거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이번 주에 팝펀딩을 통해 2호점 오픈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출을 진행하겠다는 분이 계셔서 상담과 더불어 미리 투자자분들께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투자건과는 조금 다른 건이기에 투자상품을 소개하기에 앞서 '배꼽집'이라는 식당이 어떤 곳이고 이 식당의 오너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소개해 드릴 맛집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배꼽집'이라는 식당입니다.



'배꼽집'은 2007년도부터 둔촌동에서 동일한 상호로 운영을 해 오다가 2014년 4월에 현재 위치에 새롭게 오픈한 곳으로 투플러스 한우와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으로 이미 둔촌동에서부터 많은 블로거들과 맛객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배꼽집의 상권을 보면 7호선 논현역에서 아주 가깝고 논현동의 메카인 먹자골목이 막 시작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꼽집은 육가공 유통 및 음식점 경력만 20년이 넘는 배테랑 박규환 조리장(오너쉐프)님께서 운영하는 곳으로 누님과 남동생까지 3남매가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주문을 하면 고기만큼은 이렇게 박규환 조리장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십니다.


배꼽집의 메인 메뉴는 한우 투 플러스의 안심, 치마, 제비, 토시, 허릿살 부위로 구성된 세트 메뉴인 '배꼽스페셜' 입니다. 강남이라는 위치와 투 플러스라는 등급을 고려할 때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이런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도매를 거치지 않고 박규환 조리장께서 직접 선별한 전라도 광주, 충청북도 음성, 경기도 포천 등지의 우수한 한우를 직접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자, 고깃집이 투자대상인만큼 무엇보다 맛을 봐야겠죠?


배꼽집의 한상차림입니다.

참숯이 제공되고 환기통이 천정에 연결된 방식이 아닌 아래쪽에서 빨아들이는 방식이라 테이블마다 저렇게 환기통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배꼽스페셜 - 중'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류들도 아주 깔끔합니다. 특히 종류별로 담근 장아찌는 고기와 함께 먹기에 아주 제격입니다. 사실 고사리는 약간 의외였는데,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어보니 아주 괜찮더군요. 반찬류까지 고기에 어울리는 것으로 신경을 쓴 듯 보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겠습니다.


소고기는 살~짝 익혀 먹어야 하는데 사장님 인터뷰와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살짝 태우는 불상사가...@.@


고기를 한점 입안에 넣으니 아주 살살 녹습니다.

이런 퀄리티의 한우를 이런 가격에 강남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아.. 정말 술 한잔 안 할 수 없었습니다. T.T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앞에 두고 술 한잔 안 하는 것은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이 메뉴는 배꼽전골 입니다.

배꼽집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정해진 코스가 있는데요

배꼽스페셜을 먹고 배꼽전골로 아쉬움을 달래고 시원한 평양냉면으로 입가심하는 것이 단골들만 아는 배꼽집 제대로 즐기는 코스입니다.


고기와 내장이 어우러져 매콤하고 얼큰한 배꼽전골 하나만으로도 소주 몇 병은 거뜬할 정도입니다.


배꼽집을 포털에 검색해 보면 의외로 냉면이 맛있는 집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배꼽집의 평양냉면은 면 반죽 시 80% 이상 메밀을 사용하고 주문 시 직접 반죽하여 면을 뽑아 일반적인 고깃집 냉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보통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은 대부분 가격이 1만 원이 넘는 가격인데요.

배꼽집은 7천 원에 제공됩니다. 


최근에는 맛 칼럼니스트들이 1만 원대 평양냉면 맛집보다 맛있다는 평을 내놓을 정도로 배꼽집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기도 먹고

전골도 먹어 배가 찢어질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평양냉면 한 그릇 아주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설거지가 필요 없을 정도군요.)


아!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선생님께서 배꼽집에 다녀가셨네요.

 


배꼽집의 실제 오너인 박규환 조리장(오너쉐프)님입니다.


사실 박규환 조리장님은 2009년부터 팝펀딩에서 '차돌백이'라는 필명으로 투자자로 활동을 해 오신 분입니다.

팝펀딩의 취지에 공감하여 오랜 기간 많은 투자활동을 해 오셨고, 언젠가 2호점을 오픈하는 날이 오면 필요한 자금을 팝펀딩을 통해 조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오셨다고 합니다.


박규환 조리장님에 대한 이야기는 한 주간지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서울에 상경하여 배꼽집을 차릴 때까지 한길만 걸어온 조리장님의 노력과 성실함이 저절로 느껴졌습니다.


“무작정 상경해 일을 구했습니다. 고기외식업계에서는 대기업인 B사에서 숯불을 피웠어요. 앞뒤 가리지 않고 성실히 일한 덕분에 3개월 만에 주방에 들어갔고 6개월 후에는 탕부(국물 만드는 부서)로 승격하였어요. 빠른 진급을 하여 드디어 육부장(고기손질 담당자)까지 오르게 되었죠.”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에서 어머니와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가 겹치며 실패를 경험했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 그만뒀던 회사에 들어갔다.
   
   “그만두기 전에 제 성실함을 눈여겨봤던 회장님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구매과장 자리였죠. 상품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 하루 다섯 시간씩만 자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7년 후에는 구매차장 자리에 올랐어요. 구매 담당은 판매처와 비리로 결탁되기 쉬워 1년씩만 맡는 것이 관행인데, 회사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인사였죠. 육부장 출신이라 고기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성실한 제가 적임자라 여겼던 겁니다.”
   
   결국 구매이사 자리에까지 오른 그는 허술한 국내 고기 유통 업계의 한계를 느끼고 식육유통 전문기업 ‘진원축산’을 2002년 설립했다. 현재는 육가공 전문회사인 ‘참소반’과 배꼽집을 운영 중이다.
   
   “배고파서 시작한 고깃집의 숯불 피우는 일이었지만 노력과 성실함 덕분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고기를 다루는 게 즐겁고 보람 있어서 회사(참소반)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식당에 전념하고 있죠. 요즘은 질 좋은 고기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게 노력 중입니다. 등심이나 갈비같이 대중적인 종류도 좋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위도 힘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운영하고 유통 마진을 줄여 원가 부담을 낮췄습니다.”   더보기


20년 넘게 한 길만 걸어온 장인의 노력 때문인지 배꼽집 강남점의 성공에 이어 이번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호점의 예정지는 상암동으로 상암MBC 근처의 황금상권에 자리를 잡게 될 예정입니다.


2호점의 위치 및 상권을 확인하기 위해 일요일에 박규환 사장님과 함께 배꼽집 2호점이 입점할 상암동에 다녀왔습니다. 배꼽집 2호점이 입점할 건물은 신축건물로 3월 19일경부터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가 4월 말 경에 오픈 예정입니다.


2호점의 대각선 맞은편에 보이는 큰 건물은 상암MBC건물이고 반대편 맞은편에도 많은 오피스가 입점해 있으며, 대로 맞은편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아주 좋은 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배꼽집 2호점 오픈 비용 조달을 위한 펀딩은 1호점의 매출을 담보로 하는 형태로 진행이 될 예정이며, 배꼽집의 매출 분석과 다양한 투자 참고자료에 대해서는 이번주에 공개해 드릴 투자 페이지에서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배꼽집 2호점 오픈 비용 조달을 위한 펀딩소식은 

팝펀딩 공식 옐로아이디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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