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것은 진정한 나를 찾는 것
지난 10년은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시간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그 기나긴 시간. 아니, 그건 기나긴 세월이었다. 10년 후, 다시금 글을 써보려고 하니까, 진짜로 강산은 변해 있더라.
그간 돈을 위해서 열심히 일은 했으나 정작 내 꿈을 위해선 열심히 일하지 않았던! 내 마음에 큰 강 하나가 버젓이 놓여 있었다. 그 시간은 살려고 아등바등 버텨냈던 한 세월이었다. 그럼에도 정작 내 삶이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 없었던! 내 마음에 큰 산 하나가 덩그러니 들어앉아 있었다.
과거 속 나는 내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던 모양인지 예전에 쓰던 시작詩作 노트를 꺼내 무언가를 끼적이곤 했다. 하지만 미완의 시편들과 글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무엇 하나 완성시킬 수 없었던 나의 길과 꿈과 삶이었다.
지난 몇 년은 내 마음에 놓여 있던 그 강과 또 나를 가로막았던 그 산을 조금씩 지워가려고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나는 나를 보았다. 다시금 글을 쓰고 있던 나를! 어느새 꿈을 좇고 있던 나를! 미완의 시편들과 글들과 소설들을 하나둘 천천히 완성시켜 나가고 있던 나를! 이제 나는 그 무엇이라도 완성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 있는 것 같았다.
행복, 어쩌면 그것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고, 뜨거운 가슴속에 꿈 하나를 품는 일이며, 삶을 통해 주위를 살피는 것임을.
- 2018년 3월 4일, 최종 편집 및 재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