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마 Aug 29. 2022

예능 프로그램도 이젠 버추얼 아바타가 주인공!?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아바타싱어



아바타, 가상 인간, 버추얼 휴먼,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가상의 인물(캐릭터)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요즘, 국내 방송사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가상 인간,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



TV조선에서 방영 한 메타버스 아바타쇼 부캐전성시대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아바타쇼입니다. 지구에 퍼진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한다는 스토리를 가진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2021년 12월~2022년 2월까지 총 10부작으로 방영되었으며, 방영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 출연 소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부캐전성시대> 프로그램과 메타버스의 만남은 바로 아바타 오디션입니다. 각 인물들의 부캐를 버추얼 아바타, 버추얼 휴먼으로 제작하고, 메타버스 오디션을 진행하여 각 인물들의 버추얼 아바타가 꾸민 화려한 무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부캐전성시대 등장인물들의 가상 캐릭터 아바타는 3D 모델링과 모션캡쳐를 통해 제작된 버추얼 아바타입니다.  각 멤버가 원하는 가상의 인물 콘셉트를 바탕으로 원슈의 경우 거대한 키를 가진 캐릭터로 구현되고, 폴킴태형은 날개를 단 캐릭터로 탄생했으며 산이는 마치 헐크를 떠올리게 만드는 근육질의 몸을 가진 저승사자로 탄생했습니다. 



가상의 캐릭터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실제 무대를 하는 가수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실제 오디션 참가자인 연예인이 직접 모션캡쳐 촬영을 진행하여 제작된 아바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특수효과를 추가하여 메타버스 특성을 잘 살린 오디션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꿈의 무대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




앞서 소개한 메타버스 예능인 <부캐전성시대>의 후속작 <아바드림>이 10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입니다. 


모션캡쳐와 XR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 속 자아를 구현한 메타버스 아바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드림>은 일명 '드리머(Dreamer)'라 불리는 연예인 24명의 아바타가 등장하여 무대를 선보이고, '드림캐처'는 무대를 보고 누구인지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드리머는 가상현실, 메타버스에 구현된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슈인사이드] 아바타로 돌아온 강원래..."올해 월드컵 무대서 아바타와 춤추고 싶어" / YTN


또한 아바드림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된 클론의 강원래 버추얼 아바타가 공개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거 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못 다 이룬 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클론 전성기 시절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강원래 아바타가 자유롭게 춤을 추며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듀스의 김성재, 국민 MC 송해 등 그리운 인물들을 버추얼 아바타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바드림> 버추얼 아바타 3D 모델링, 모션캡쳐, XR 기술을 활용하여 촬영·제작된 프로그램으로 현실에서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무대효과까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타버스 버추얼 뮤직쇼 <아바타 싱어>



<아바타 싱어>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3D 아바타로 등장하여 디지털 신인가수로서 음악성을 겨루는 메타버스 음악쇼입니다. 실력파 현실 가수들이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오직 아바타의 무대로 승부하는 메타버스 서바이벌 오디션입니다.



앞서 소개한 예능과 마찬가지로 XR 가술을 활용하여 현실에서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BC의 <아바타싱어>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5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바타 싱어>는 미국 FOX에서 제작한 <Alter Ego>와 같이 참가자들의 새로운 자아, 부캐를 활용한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바타싱어 [Avatarsinger]


중력조절자 이안, 영앤리치 남자친구, 변신술사 라임, 춤추는 고양이 메모리, 천재 도사 클라우디 등 총 10팀의 아바타싱어 캐릭터는 동서양의 숨겨진 히스토리와 고전,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캐릭터의 고유한 초능력으로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예정입니다.





앞서 소개한 메타버스 버추얼 아바타 예능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모션캡쳐 시스템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실제 사람이 모션캡쳐 촬영을 진행하여 가상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작합니다. 또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특수효과를 무대에 추가하는 등 메타버스 특성을 잘 살린 오디션 무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모션캡쳐란 사람, 동물 또는 기계 등 사물에 센서를 달아 움직임을 기록하여 데이터화하는 기술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나 게임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술이었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비대면 활동의 가속화로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엠피이모션캡쳐는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SK텔레콤 이프랜드,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오디션부터 콘서트, 전시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대체되는 지금, 앞으로 국내 방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방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마의 포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버추얼 아바타, 가상인간을 활용한 TV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요즘, 국내 예능에서도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하는 예능이 여럿 론칭했다.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등장하는 요즘 국내 예능 프로그램들. 가상 아바타,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의 발전은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 음악쇼 같은 포맷 외에도 다양하게 발전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먼저 등장했던 버추얼 휴먼/ 가상 아바타 오디션 'Alter Ego' 아바드림과 아바타싱어 프로그램 포맷과 거의 비슷하다. 특히 아바타싱어의 경우 참가자들이 실제 가수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방송 형식이나 구성이 거의 똑같은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아직 더욱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가상인간 활용 TV 프로그램이 구현되기는 기술적인 문제와 제작비, 제작기간의 문제도 남아있다. 하지만 영화나 게임에서만 볼 수 있던 화려한 특수효과/CG를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놀라운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방송 트렌드를 맞춰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메타버스로 만나는 블랙핑크 콘서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