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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퓰러 Jun 25. 2024

낙인효과에서 벗어나기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라는 책에서는 '낙인효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심리학에서는 부정적인 특성이나 평판 등이 개인을 지배하여 잠재력의 발휘를 어렵게 만드는 현상을 두고 '낙인효과'라고 부른다고 한다. 낙인효과는 개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차단하고,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가 더욱 낙인의 위력을 심화시킨다는 점에 있어서 심각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A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당신은 일을 못한다', '직장 생활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등의 낙인이 가해지면 A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더더욱 그런  A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타인에 의한 '사회적 낙인'이 지속되면 심리적으로 피해자는 낙인의 출처는 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 의해 부과된 사실을 잊은 채 낙인을 외면화하고, 낙인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오롯이 자신의 탓으로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낙인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스로에게 지워진 낙인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한계'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타인의 말이 계기가 되어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했다면, 이를 차분히 기록해 보자. 그리고 그 반례들을 제시해 보자.

'낙인'과 '반례'를 번갈아 쳐다보며 자문해 보자.

그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과연 적절했는가?





블로그 리뷰를 하며 읽었던 책인데 '낙인효과'에 대한 서술이 참 인상적이었다. 당시 나는 '낙인효과'로 인해 일상을 어렵게 이어가던 때였다. '낙인'과 '반례'를 자문해 봐도, 당시 팀장의 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당시의 낙인효과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후의 일련의 일들에서도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조직을 옮겼지만 계속해서 장벽과 한계를 만나며 힘이 빠진다.

그 누군가의 인정이 아닌,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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