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워크에서 ‘놀이 환경‘과 ‘놀이 공간’은 비슷한 개념처럼 보이지만, 의미와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놀이 환경 (Play Environment)
놀이 환경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경험하는 모든 물리적, 사회적, 정서적 요소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여기에는 물리적 환경(공간, 구조물, 자연 요소 등)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또래, 성인, 지역사회 등)과 문화적 요소(놀이 가치, 지역적 특성, 놀이에 대한 태도 등)까지 포함된다.
즉, 놀이 환경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창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놀이 공간 (Play Space)
놀이 공간은 놀이가 이루어지는 특정한 물리적 장소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놀이터, 공원, 학교 운동장, 모험 놀이터, 팝업 플레이 공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놀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노는 장소로서 형태와 구조를 가질 수 있지만, 공간 자체가 놀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놀이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놀이가 충분히 일어나기 어렵다.
왜 이 차이가 중요한가?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놀이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놀 수 있으려면 공간을 넘어 놀이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즉, 놀이 환경이 잘 구축된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며 도전하고, 실험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놀이 환경이 부족한 공간에서는 놀이가 제한적이거나 구조화된 활동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워크에서는 단순히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이를 위해 공간뿐만 아니라 놀이를 바라보는 태도, 어른들의 개입 방식, 놀이의 자유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팝업플레이 서울은 , 플레이워크의 태도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을 연구하고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