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양만점 주먹밥을 소개한다. 꼭 야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봄나물 주먹밥을 만들어보자. 도시락을 싸면서 집에서도 충분히 설레는 소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미나리&햄 주먹밥>
자칫 향이 강한 미나리를 싫어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햄을 넣었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햄이 식감을 살려주며 포만감까지 채워준다. 무엇보다 햄을 마다할 아이들은 없을 것이니, 제철을 맞아 영양 가득한 봄나물을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다. 햄 대신에 소세지, 다진 소고기, 어묵 볶음, 참치 등을 넣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1.살짝 데친 미나리를 물기를 꼭 짠 뒤에 쫑쫑 썰어준다.
2.햄을 잘게 썰어 볶아준다.
3.밥, 햄, 미나리, 통깨, 참기름, 소금을 기호껏 넣고 잘 섞어서 뭉쳐준다.
<미나리 된장소스 주먹밥>
갓 데쳐서 아삭아삭한 미나리에 된장, 참기름, 통깨를 뿌려 조물조물 무친 미나리 무침에서 응용한 주먹밥이다. 여기에 스크램블 에그를 넣어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된장 대신에 쌈장을 넣어도 비빔밥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도시락 통에 넣어간다면 쌈 야채를 한 장씩 깔고 그 위에 작은 크기의 주먹밥을 하나씩 얹으면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1.살짝 데친 미나리를 물기를 꼭 짠 뒤에 쫑쫑 썰어준다.
2.스크램블 에그를 부쳐서 식힌다.
3.밥, 스크램블 에그, 미나리, 통깨, 참기름, 된장을 기호껏 넣고 잘 섞어서 뭉쳐준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도시락 준비법 (참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시락 준비 요령>
1.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는다.
2.과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다.
3.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다.
4.음식은 1인분씩 준비하여 되도록 남기지 않는다.
<도시락 보관, 섭취 요령>
1.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햇빛이 닿는 곳, 트렁크에 음식을 보관하지 않는다.
3.가급적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보관한다.
4.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문가 필진으로 기고한 4월 식품, 요리 칼럼입니다. (요리, 사진, 글 = 이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