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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 X 음식인문학 특강] 2강 후기


안녕하세요,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는 이주현입니다!

오늘은 7월 18일에

신대방누리도서관에서 진행한

[길위의 인문학] 음식인문학 특강 

2강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 





푸드 칼럼니스트 이주현

[음식인문학 특강] 

1강.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음식인문학

2강. 한국인은 밥심이지!(1부)

3강.한국인은 밥심이지!(2부)

4강. 밥상을 빛내는 반찬이야기 (1부)

5강. 밥상을 빛내는 반찬이야기(2부)

6강. 시대별로 살펴보는 한국 식생활의 변천사

7강. 알면 알수록 신기한 한식문화의 특징

8강. 전통요리에 담긴 음식인문학



· 지난 1강 후기 ·  

https://blog.naver.com/mood_cook/223512233523




[길 위의 인문학 x 신대방누리도서관] 

음식인문학 특강 2강 후기 (7.18.목)



전날 밤 천둥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져

걱정과 함께 잠들었는데요,

강의 당일날에도 여전히 악천후였지만

빗길을 뚫고 총 27분의 수강생분이

강의실을 채워주셨어요! 



고생해서 오신만큼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채워가셔야겠죠?!

오늘도 힘차게 강의 시작합니다♥^^




음식인문학 2강.

<한국인은 밥심이지! (1부)>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가는 민족'이죠?

한식 문화를 논할 때 

가장 첫번째로 다루는 음식이 바로 "밥" 입니다.

우리 민족은 5000여년 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끊임없이 겪어왔는데요,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도

바로 이 "밥심"이 아닐까요? 

2강은 "밥"에 담긴  인문학적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첫 순서로

한국인에게 "밥이 가지는 의미"와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나눴습니다.

특히 쌀밥에 담긴 애잔한 감정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봤는데요,

타닥타닥 빗소리가 들리는

어두컴컴한 강의실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있자니

순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착각이 들었어요!

(비 오는 날 강의도 나름 낭만이 있더군요..^^ㅎㅎ)





이어서

'시대별로 살펴보는 쌀밥의 역사'

에 대해 나눴는데요.


삼국시대 - 고려시대 - 조선시대를 거치며

쌀밥이 우리 민족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요?


과거 선조들이 대식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조선 후기 민란이 많이 발생한 이유,

한국이 이웃나라 일본, 중국과는 

확연히 다른 식문화를 형성한 이유까지 -


모두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서 기인하는데요.


우리 고유의 식문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이 작은 쌀 한톨의 힘이 있었음을

강의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

<나만의 음식인문학 작성하기>

실습시간 입니다 :) 

쌀밥이 나오는 문학 작품을 함께 살펴본 뒤에

나만의 밥 이야기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난 1강에서 

음식인문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조하고 나눌 수 있는 분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만큼 편안하게 음식인문학에 접근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수줍어 하시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순식간에 몰입하셔서 글을 쓰시는 모습!



말씀하시고 싶은 분들에 한하여

각자 자신의 글을 발표했는데요,

어찌나 다들 수준 높은 글을 써주셨는지..

모두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실제로 한 수강생분은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우셨다고 말씀주셔서 저까지 뭉클했어요..ㅠ)

이 실습시간을 넣을까 말까 고민이 컸는데,

강의안에 포함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일상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도서관 레시피


오늘 강의도 열심히

그리고 진심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수업에는 모쪼록 날씨가 화창하길 바라며,

다음주 목요일 음식인문학 3강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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