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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진 Jul 18. 2023

인생은 셀프, 손으로 만져라

세이노의 가르침

책 리뷰 : 세이노의 가르침

한 줄 요약 : 인생은 셀프, 자신의 삶은 자신의 손으로.



요약

-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루는 책.

- 자기 삶을 점검 해 볼 수 있는 책.

- 재테크에 환상을 가진 분이 읽으면 더 좋은 책.

- 누가 읽어도 좋은 책.

- 같이 봐도 좋은 책 : 선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리뷰

저자가 1천억 대 자산가. 그래서 부자 되는 책?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룬다. 이 책엔 욕이 많다. 출판 때문에 그나마 줄였단다. 삶을 다루니 어찌 욕이 안 나올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은 저자가 말하는 먹물들. 지식을 뽐내는 사람들. 경제 상식이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싫어할 책이다.


삶을 다루니 돈 이야기도 나온다. 돈에 관한 건 저자만의 생각이 있고, 또 다른 부자들과 비슷한 말을 하기도 한다.


허황한 재테크에 현혹되지 말라. 차분히 돈을 모아라. 돈이 충분히 모였을 때까지 기다렸다 투자해라. 빚내서 투자하면 결국 저자 같은 진짜 부자들이 다 가져간다.


당연히 부자인 척도 하지 말라 한다. 부자가 되고 나서 부자처럼 살라는 뜻이다. 진짜 부자들이 쓴 책에는 늘 나오는 이야기.


반대로 인스타그램에선 비싼 양복을 입어야, 부자 된다는 이야기가 넘친다.



주방 싱크대 문을 닫으면 원래 자동으로 천천히 닫힌다. 손 다치지 말라고, 문 닫히는 큰소리 안 나라고.


새 아파트에 입주한 지 5년 정도 지났다. 싱크대 하부장 문이 전부 쾅쾅 닫힌다. 문 두 개는 경첩이 틀어져 떨어지려 한다.


언제 사람 불러서 다 고쳐야지 생각했다. 싱크대 문이 고장 난 채로 시간을 한 참 보냈다.


이 책을 읽었다. 인터넷으로 집에 있는 경첩과 같은 걸 찾아 주문했다. 검색해보니 사람 불러서 전체를 고치면 비용도 꽤 크다고 한다.


다 고치는 데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나는 명품은 생각도 안 하고, 옷을 사면 10년은 입는다. 그래서 검소하다 생각했다.


나도 삶 속에서 부자인 척을 하고 있었다. 내 삶을 내 손으로 만지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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