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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긍정 Nov 15. 2021

나만의 데일리 태스크 매니저 '선사마'를 소개합니다.

선사마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 글은 요즘IT의 원고료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요즘IT에서 생생한 업계 아티클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세요!




한동안 큰 물음표를 지닌 채 회사를 다녔습니다. 

사진 출처: https://sunsama.com


와!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허겁지겁 출근해 이리저리 회의 다니고, 저녁이 되어서야 후다닥 문서를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면… 이 마음속 물음표는 세미콜론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_ㅠ ; ; ‘오늘도 망했군!’


옆자리 일잘러 디자이너는 나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데 아침엔 수영도 가고, 저녁엔 레진 공예 취미를 즐기며, 주말엔 전시회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해냅니다. 도대체 그런 체력은, 아니 "시간"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녀의 책상에 놓여있는 업무 시각화 책을 보며 도전해 봅니다. ‘좋아. 나도 업무를 시각화해서 시간을 한번 관리해 보겠어!’


개인 일정이 담긴 네이버 캘린더, 회사 일정이 담긴 구글 캘린더, 우리 팀의 데일리 스크럼을 책임지는 Slack Alice 봇, 스프린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Jira까지. 여러 툴들을 왔다 갔다 하며 해야 할 일을 노션 칸반에 정리하다 보니 너무 피곤해집니다. 


‘아 귀찮아. 한 번에 자동으로 매일 모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나만의 데일리 태스크 매니저 ‘선사마’를 소개합니다. 

이런 제 삽질을 지켜보던 한 개발자 분께서 조용히 선사마 앱을 다운로드해주셨습니다. 


  

사진 출처: https://app.sunsama.com/desktop, mobile


선사마의 데스크톱 앱은 

접속한 환경에 맞는 CTA로 자동 노출됩니다. 로그인하여 [Go to workspace]를 클릭하면 별도의 앱 없이도 웹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선사마의 모바일 앱은

회원가입 이후 해당 ID 당 하나의 iOS, Android 앱 다운 가능 링크를 제공합니다. 아직은 정식 앱이 아닌 관계로 테스트 플라이트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CTA를 클릭할 경우 가입했던 이메일 주소로 가입 링크가 전송됩니다.





“오늘 뭘 끝내고 싶어?”


사진 출처: sunsama 사용 중 캡처

선사마는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어 있어 회사에서의 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해당 일정을 오늘의 할 일 칸인 옆으로 쓱 옮기기만 하면 시간순으로 자동 배열됩니다. 


오늘 ‘뭘 하고 싶은지’가 아닌 ‘뭘 끝내고 싶은지’를 고민한 후 태스크를 옮깁니다.





Jira, G-mail, Github를 한 번에

구글 캘린더뿐만 아니라 Jira, G-mail, Github, Trello 등과 연동되어 할 일 관리에 효율적입니다.

사진 출처: sunsama 사용 중 캡처

예를 들어 Jira의 경우 

저에게 할당된, 제가 할당한 티켓 모두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는 스토리, 태스크, 하위 작업 티켓을 오늘의 할 일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G-mail의 경우 

오늘 안에 답장해야 하는 메일이나 읽고 싶은 뉴스레터 등을 추가합니다. 개인 일정이나 업무는 Sunsama의 #personal 프라이빗 채널에 백로그로 쌓아둘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외부 커뮤니티의 아티클이나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쌓아두는 편입니다. 


해당 태스크 박스들은 클릭 시,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서 챙겨야 하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적어두어 관리합니다.





미룰 수 있는 태스크는?

오늘 끝내고 싶은 일들을 Today에 추가하고 나면 선사마는 질문합니다. 

사진 출처: sunsama 사용 중 캡처

'어떤 태스크를 미룰 수 있을까요?' 

당장 급하지 않은 일들은 다음 날로 미룰 수 있도록 Today, Tomorrow, Next week 칸반 보드를 제시합니다.  



Today에는 가장 중요한 것만 남깁니다. 

구글 캘린더의 태스크를 추가한 경우, 해당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DONE 처리와 함께 해당 카드 UI가 불투명하게 처리됩니다. 더 미룰 수 있는 즉 오늘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태스크는 Tomorrow나 Next week로 옮깁니다. 또는 내일, 다음 주에 해야 할 일을 미리 칸반 보드에 추가해 정리합니다. 달력을 칸반으로 구분한 선사마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 관리에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할 일을 점검합니다. 

태스크 박스를 위아래로 옮기며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부터 차례대로 정렬합니다. 태스크 박스마다 타이머를 눌러 해당 태스크를 작업하는데 드는 예상 시간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허들까지 고려해야 진짜 데일리 플래닝

오늘 해야 할 일을 최종 정렬하고 예상 시간까지 기입 후 Looks good을 클릭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한눈에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선사마는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의 장애물은?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 하루를 잘 꾸려나감에 있어 우려되는 사항들을 적어둡니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컨디션이 저조할 수도 있고, 다른 팀과의 협업에 있어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황 등도 고려해봅니다.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의도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내부 실수나 외부 영향에 의해 문제가 생겼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왜 걱정되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누가 도와줄 수 있을지 적으면서 고민해봅니다. 





선사마가 떴습니다 ♪ 자리에서 일어나서~ 

Get Started 버튼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 Sunsama Youtube_Product Manager Kit

하루에 계획한 태스크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프로그레스 바가 채워지며, 선사마의 채널에서 다른 팀원들과 일정을 비교할 수도 있어 데일리 스크럼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하루의 끝은 리뷰와 회고로

밤 10시 혹은 커스텀 한 시간에 맞춰 선사마는 데일리 리뷰와 회고를 도와줍니다. 


사진 출처: Sunsama 사용 중 캡처

리뷰에서는 오늘 끝낸 업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주로 나의 시간이 어디에 쓰였는지 일일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오늘 하지 못한 일도 따로 보여줍니다. 오늘 하지 못한 일은 자동으로 내일 태스크로 넘어갑니다.   


리뷰는 태스크에, 회고에서는 감정에 집중합니다. 

플래닝 할 때 고민이었던 부분이 실제로 허들이 되었는지부터 오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4L의 형태로 작성합니다. 

4L
- Liked: 좋았던 것
- Learned: 배웠던 것
- Lacked: 부족했던 것
- Longed for: 바라는 것 


회고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Daily shutdown-! 

오늘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차곡차곡 쌓아온 기록들은 언제든 꺼내볼 수 있습니다. 선사마는 기존의 일정관리 툴과는 다르게 질문을 던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며, 하루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합니다.

 





 With Sunsama

4개월간 선사마를 쓰며 느끼는 장점은 아무래도 여러 툴을 오가던 수고를 덜고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다는 점, 칸반 형태의 달력으로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을 계속해서 머리에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 며칠 동안 안 한 일은 자동으로 아카이브 되어 우선순위 파악에 용이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다 중요해 보이는 일들 사이에서 오늘 끝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시간을 세팅하기 용이합니다.


단점으로는 데스크톱 앱은 직관적이나, 모바일 앱은 불편한 편입니다. 다운로드부터 iOS의 경우, testflight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시각화해서 볼 수 있는 칸반이 장점인 툴을 세로 기반의 모바일 사이즈에서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용성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업습니다. 


24시가 넘어가면 데일리 셧다운을 할 수 없습니다.

하루가 끝이 나면 그날에 대해 기록할 수 없는 점이 처음엔 상당히 불편했으나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만 주어진 것이니까요. 그래서 더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꼼수를 알려드리자면, 노트북에서의 시각을 되돌리면 회고 작성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은 가격입니다. 

2021년 10월 기준, 퍼스널 플랜은 매달 $16 혹은 일 년에 $192, 팀 플랜의 경우 매달 인당 $20 혹은 일 년에 $240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선사마가 사내 툴이라 편하게 쓰고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 구성원들의 생산성을 위해 매달 투자하기에 보통 4,900원대인 다른 일정관리 툴에 비해 월 2만원대인 선사마의 가격은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정리하고 시작하는 것, 매일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무리한다는 습관을 잘 만들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나의 시간과 마음을 잘 관리해야 지치지 않고 오래 나만의 속도대로 일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시간에, 조급함에 쫓기고 있다면 데일리 태스크 매니저 선사마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를 시작할 때 마음에서도 따스한 햇살의 여유로움을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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