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에코레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osity Feb 07. 2020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에코레터 #1. 업사이클링

#1. 오늘의 취향 : 업사이클링(Up-Cycling)


청바지를 새활용해 만든 머리끈


업사이클링을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여름 오브젝트라는 라이프스타일 샵을 방문했을 때입니다. 다 쓰고 남은 과자 비닐을 티코스터로 만든 제품을 보고 깜짝 놀랐죠. 재활용(Recycle)이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물건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킨 겁니다. 그때부터 저는 업사이클링 디자인에 푹 빠졌습니다. 전혀 소생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것들이 지갑으로, 가방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름다웠죠.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정이 평소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즉 수요가 없으면 하기 어렵다는 거죠. 버려진 쓰레기를 새롭게 탄생시키려 수없이 고민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고려해보면, 상업적 업사이클링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느낍니다.



#2. 업사이클링 브랜드


세상에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있습니다. 폐현수막으로 패션 악세서리템을 만드는 ‘누깍(Nukak)’, 버려진 비건 레더와 커피 포대로 가방과 노트북 파우치를 만드는 ‘할리케이'(Harlie K)', 다 쓴 우유팩으로 핸드폰 케이스와 배지 등을 만드는 ‘밀키 프로젝트(Milky Project)’까지. 찾아보면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나옵니다. 저는 누깍과 할리케이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디자인이 세련되고 개성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나름 세상에 하나뿐인 지갑이에요 :)


손으로 잡고 있는 게 바로 누깍 지갑!


#3. 집에서도 업사이클링!


집에서도 업사이클을 할 수 있습니다. 다 먹은 프링글스 과자를 반으로 자르면 레트로풍 물씬 나는 연필 도구가 됩니다. 다 쓰고 남은 휴지심을 펼쳐 얇게 잘라 북마크를 만들 수도 있죠. 쓰지 않는 컵은 화분이나 캔들 홀더로 쓸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에 한 번 빠지면, 우리가 쓰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것도 다른 걸로 만들 수 있겠는데?’하며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죠. 아래 링크는 제가 DIY를 하면서 참고했던 영상입니다. 쉽고 간단한데 신박한 것들이 꽤 많아서 넋 놓고 보게 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SmFPgjgKKX8



#4. 참고하면 좋을 업사이클링 사이트 모음


업사이클링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보려니 힘들던 와중에 발견한 포스트입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곳 말고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까지 다양한 링크가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