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옭아매기

by 김정웅

마음을 묶어두고
보이지 않는 실로 몸을 조종한다


어느샌가 마음을 묶어둔 무언가
잊혀져버리고 보이지 않는 실은 몸을 파고든다


잃어버린 정신은 어딘가

사라져버리고 모든 세포가 멈춘채
몸은 그 정신을 잃어버린다


흔적이 남아 몸에 상처가 남아도

여전히 그대로
웅크러들기만 할뿐

진정한 자유는 얻지 못하였으니
저 멀리 누군가 돌을 던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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