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오늘의 나는 죽었다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아
빠져나간 영혼은 스파크와 함께 터지고
반짝거리는 불빛은 그 색을 뽐낸다
사그러지는 것은 한 순간
먼지로 돌아간다.
신호들도 하나 둘 씩 꺼지고
머물렀던 영혼들은 한 순간에 썩는다.
강물 위로 피신했던 시간들은
흘러흘러 바다로 흐르고
머물고 싶어도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바다는
시간을 하늘 위로 보낸다.
낮게 짙은 먹구름
누가 제일 먼저 빗물을 받을 것인가
대지는 숨 쉬고
생물도 숨 쉰다
굿모닝
내일의 내가 거기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