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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넛 고양이 Mar 18. 2017

알로하오에(Aloha oe)

알로하오에(Aloha oe)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를 미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생각합니다.
하와이는 릴리우오칼라니(1838년~1917년)라는 여왕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합병됩니다.
긴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야 할 하와이의 문화는 미국에 합병이 되면서 많은 것들이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하와이 곳곳을 여행하면서 슬픈 역사를 알게 된 후로는 하와이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이진 않았습니다.
여행 후 하와이 음악을 간혹 듣게 되었는데, 얼마 전 '부산행'영화 OST로 나오더군요.

알로하오에(Aloha oe)는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만든 곡입니다.
오랜만에 이 음악을 들으니 여왕의 모습을 한 번 남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노래는 왕녀 시대인 1878년 와프 섬의 마우나우일리라는 곳으로 승마 여행을 하고 돌아올 때, 함께 갔던 보이드 소령과 하와이 처녀가 작별을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릴리우오칼라니가 하와이어(語)와 영어 두 가지로 가사를 썼고, 다시 하와이에서 음악 교육과 하와이 음악의 탐구에 노력했던 도이칠란트 출신의 헨리 버거가 편곡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로하 오에 [Aloha 'Oe] (이야기 팝송 여행 &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 1995. 5. 1., 삼호뮤직)


알로하 오에 [ Aloha 'Oe ]

산마루에
길게 뻗어 있는
비구름의 아름다움이여.
나무들 사이로
미끄러져 가는 것 같네.
골짜기에는
이윽고 아히히 레파의
꽃봉오리가 피어나리라.

알로하 오에(사랑스러운 사람),
알로하 오에,
사랑의 동산에
사는 매혹의 사람.
헤어지기 전에
포옹했던 사람이여,
또 우리들이
날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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