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잘했어 일기

이상(목표)과 현실의 갭이 너무 큰 나에게 쓰는 일기

오늘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을 받고 왔다.

지금 경리 업무를 계속 해야 될까?

아니면 직업상담사등 다른 분야를 새로 시작해야 될까? 그런 고민들이였다.

내린 결론은

지금 해오던 업무 경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일하면서 부족하다 느꼈던

1) 재무관련 지식을 쌓고

2) 프로그램 다루는 것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지금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업급여를 못받는 바보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해결할 수 없으니 고민하지 말고

다른 대체되는 고용복지를 알아보고

사업주와 나에게 득이되는 복지를 선택해서

취업시장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업급여 편법으로 받을 수 있는데..

그건 내 마음의 가책이 너무 느껴져서 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다.

법대로 살지 않는게 지혜인 상황.

법대로 살면 손해보는 세상.

그 세상에서 손해보고 살더라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더 많은 정보를 난 스스로 찾아내야 하고

더 능력이 있어야 된다.

---

1) 어제 늦게 잠들어서 오늘 등원 못시킬 뻔 했는데 등원 시킬 수 있어 감사하고 등원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

2) 등원후 집에오니 만들어둔지 오래된 음식들(냉장고) 및 후라이팬두는 장을 정리했다.(만족스럽다)

3) 아이에게 내가 지금 잠깐 쉬는걸 얘기하면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할것 같아서 두려워서 얘기 안하고 있었다. 오늘 얘기할 것을 결심하여 감사하고 잘했다.

4) 일자리센터 직업상담 잘 다녀왔다. 계속 막막했는데 마음을 좀 정하게 된 시간이였다. 경리쪽을 계속 할 것이고 지금은 배움의 시간으로 갖고 다시 일해야 겠다.

---

오늘 성취한 것들

1) 일자리 상담 잘 다녀왔어. 잘했어 현진아

2) 내향적이지만  자기 표현을 잘한다고 칭찬받았어 잘했어 현진아.

3) 경리업무 10년 넘게 있지만 프로그램 사용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넌 좌절했잖아.. 현진아 프로그램은 금방 배우면 돼. 넌 10년간의 노하우가 있잖아. 그게 네가 가치있게 쌓아온것이고 그렇기에 너는 엑셀을 잘해.

4) 인수인계하면서 너 부족함을 느꼈지? 그거 지금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있잖아. 그거 채워나가자. 이시간 다시 오지 않아. 귀하게 쓰고 그 채운것들 회사에 잘 적용하며 살자.

5) 오늘 등원시키고 다시 자지 않고. 먹고 싶은 고기 구워먹은 후 청소 2시간 가량 잘했어. 계속 냄비 선반 치우고 싶었는데 오늘 그 일을 해냈네 마음도 깨끗해진것 같아 나도 좋아. 잘했어 현진아

6) 12시 남편 운동 끝나고 돌아올 시간이라 초조해지고 점심 해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그냥 그러지 않고 청소를 선택하고 남편에게 밥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한 현진아 잘했어. 타인의 일정에 끌려다닐 필요 없어. 잘했어

7) 상담후 너무나 이타적인 성격 남을 너무 심하게 배려하려던 성격 좀 줄여도 된다고 느끼게 되어 다행이다. 좀 줄여나가는 연습을 해보자. 남의 말에 좀 귀를 막을 필요가 있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내 의견을 존중해주는게 좀 필요해. 그 훈련도 이 기간에 하자.

8) 오늘 하율이 일찍 데리러 가기로 했으니 지금 마무리하고 얼른 놀러가자. 소소한 행복 지금 많이 누려나가고 얘기하고 하자. 지금 이 시간들 다시 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