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노량진 순찰을 했다. 동네에서 꽤 유명하다는 '영빈관'에서 간짜장과 삼선짬뽕을 먹었다. 간짜장은 소문 그대로였고 삼선짬뽕의 오징어와 소라는 신선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탱글탱글했다.
동작구 노량진2동 313-91
노량진 뒷골목엔 오래된 주택이 많았다. 곳곳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공공재개발이냐 민간재개발이냐 주민들의 생각도 달라 보였다. 요즘 대세는 공공과 민간의 복합개발 아니겠는가.
영화 '기생충' 촬영지였던 '스카이피자'도 노량진 뒷골목에 있다. 영화에선 '피자시대'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그곳. 봉준호 감독과 사장님이 어깨동무한 사진과 함께 "칸의 기운을 느껴봐 여기에서! 한국영화 대박! 봉준호 감독 부라보! 우리도 대박! 가즈아∼∼ 쭈욱∼"이라고 적혀있었다. 노량진에선 아카데미 4관왕보단 역시 칸이 '부라보'다!
동작구 노량진동 297-1
요즘 강희와 이곳저곳을 걸으며 온갖 동네 이야기를 모아 기록하는 재미로 산다. 이재명 마크맨보다 본동 보안관이 훨씬 적성에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