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알아야 할 스콧 스타인버그의 6가지 성공 법칙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한 자질
미국의 미래학자 스콧 스타인버그의 6가지 성공 법칙을 따왔다. 그는 "지속적인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시간, 돈, 자원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저항과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성향의 부족"이라고 했다. 즉, 도전 의식 실종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피하지 않고 도전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내하는 6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1]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스타인버그는 미래학자임에도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전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언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 노력을 현재에 쏟기를 조언한다.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미래에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감성보다는 이성에 치우쳐서 상황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결정과 행동 변화 그리고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를 통한 대응책 수정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다.
[2] 고립의 두려움
개인 성장을 위한 이직의 두려움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봄직 하다. 편안하고 친근함과의 이별이란 쉽지 않다. 다 스러져가는 회사에서 끝까지 남는 이들의 이야기다. 익숙해진 그룹을 등지는 일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겨준다. 다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안락함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수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수밖에 없다. 나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가장 빠르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나 자신의 의지와 주변 환경. 나 자신의 의지는 마음속의 일이라고 하면, 주변 환경은 물리적인 부분이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주변 환경을 바꾸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3] 갈등에 대한 두려움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 간의 갈등을 피해 집단의 결과를 따라가면 내 인생과 목적을 잃게 된다.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필요한 갈등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부딪칠 필요가 있다. 의외로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는 차분한 언행만으로도 갈등을 피하거나, 갈등이 아닌 논의로 나아갈 수 있다. 무조건 갈등 상황만 피한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되려,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만 낳을 수 있다.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설득하거나, 갈등 상황에도 부드러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앞 서 말했듯이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내 의지와 주변 환경이다.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자. 현재 상황을 함께 해결한 방법은 스텝 별로 고민해나가면 된다.
[4] 거절에 대한 두려움
거절당할 때 2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첫 번째, 내가 거절당한 것이 아니라 나의 어떤 한 부분에 대한 부족 또는 제안이나 의견이 거절당한 것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 지금의 역량, 의견,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또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절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기 싫어서이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상대방의 거절이 나에 대한 공격이나 내 전체에 대한 부정이 아니고, 우리는 그들이 왜 거절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승낙하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고민들이 쌓여서 거절을 승낙으로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5]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가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분명한 구분은 대상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만들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없는 것에 있어 미련을 버리는 용기도 필요하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강점과 약점이 있다. 내 인생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없듯이, 내 능력도 이 세상 전부를 해낼 수는 없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포기의 미덕이 필요하다. 그리고 되는 것에 집중하자.
[6] 실패에 대한 두려움
도전에 앞 서 모든 이를 두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실패다. 도전에 대한 실패도 두렵지만, 그에 따른 기회비용이 머릿속을 맴돈다. 하지만 도전이 없다면 성공도 없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는 현실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절대 정답이 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잠시 멈춤은 전략적인 선택이지만, 생각도 행동도 아무것도 없는 그냥 멈춤은 굉장히 위험하다. 이번에 실패하면, 지금을 반면교사 삼아서 다음에 성공하면 된다는 진취적인 마인드가 필요하자. 되려 반대로 이번에 성공했다고 다음에 또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절대 없다. 디지털 마케팅 방법론에서 대두되고 있는 애자일 마케팅이 있다. 실행하고 분석하고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고 분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성과를 얻어내는 방법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대표적인 방법인데, 도전이 없다면 최적화를 통한 수익 창출을 꿈도 꾸지 못한다. 계속 시도하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것이다.
이전 회사를 5년 반 재직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매 해 새로운 회사를 다니는 느낌을 받고 있다. 변화가 많은 광고 마케팅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불안정한 상황을 직면했다. 결국 크고 작음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 능력이 높고 낮음은 그다지 문제가 아니다. 회사가, 그리고 내가 '도전'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사실 돌이켜보면 어느 회사나 어떤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도전 의식에 따라 기업의 성장이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전 회사가 지속적인 스타트업과 같은 느낌을 받은 이유는 지속적인 도전의 하나였음을.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스타트업과 같이 매번 문제에 대한 도전을 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자기 개발서를 좋아한다. 앞 서 말한 6가지 뻔한 이야기가 적힌 글이다. 다들 모르지 않지만 행동하기를 주저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국 '도전'의 결여는 '실패'와 직결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개발서가 출간된다. 책을 통해서라도 자극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내가 자기 개발서를 좋아하는 이유다. 뻔한 이야기지만 외부 자극을 통하여 내면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회의가 길어져서 저녁을 먹으면서 대화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어느 날. 저녁을 먹다가 반주를 곁들였고 술기운에 씻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새벽같이 일어나 강의를 듣고 글을 쓰고 못다 한 집 정리를 했다. 자기 개발서가 됐든, 자기 의지이든 도전도 루틴이 되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다. 일단 도전하자.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도 해보면서 나를 키워나가자.
리더라면 능히 이 과정을 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야 하기 때문에 앞 서 말한 <스콧 스타인버그의 6가지 성공 법칙> 맘에 새기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