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패라고 여길 만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 기준이 모호하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실수들일까?
주머니 사정일까?
인스타그램에 차마 올리지 못할 이야기들일까?
실패의 경험은 홀로움을 만들어낸다.
이 세상에서 나만 겪는 일 같다.
이해받지 못할 것 같다.
실패가 만들어내는 외로움은
진실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끈다.
홀로움의 시간은 영원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긴 시간을 버티다보면
마음에 있었던 가식과 거짓들이 걷혀지고
단단한 마음에 깃들어 있던 진실된 나만의 열망을 볼 수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할 것 같았던 뿌연안개들이 걷혀지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개성있는 존재들이 또렷하게 보이게된다.
실패의 경험이 많을 수록
비교불가한 나의 눈으로
나만의 행복들을 더 많이 발견 할 수 있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