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84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팔십 사번째
오늘 모임에서 나의 발제는 "조직 문화에 대한 생각"이었다. 각자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사내 문화 혹은 자주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분위기가 어떤 지 한 번 들어보고 싶었다. 흔히 환경이 인간을 지배한다고 말 들을 하듯이 직장에서는 조직 문화라는 것이 곧 환경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내 지론은 "사람이 괜찮으면 모든 것이 괜찮다"인데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인성 문제있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직업 만족도가 바닥으로 나뒹굴게 된다.
그만큼 조직문화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추상적인 이미지라 많은 직장인들 특히 관리자들은 그것에 대해 요식으로 때우고 넘기려는 태도를 보인다. 조직문화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매일 마다 같은 장소에서 8~9시간 씩 근무하며 마주하는 직장 분위기를 무시한다? 아마 분명 대다수는 핵심 중에 핵심이라고 강조들을 할 것이다.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회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누구는 점심에 하는 회식이 자유시간을 침해하는 것 같다 했고 누구는 퇴근 때 하는 저녁 회식이야말로 자유시간을 침해하는 것이다라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앞서 나는 회식이 문제가 아니라, 다시 말해 회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회식의 배경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대딩이던 시절 그리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똥군기 극혐"을 외치던 나로써 회식은 타도해야 할 대상이였지만 작게나마 생각들이 들려오면서 깨달은 점은 관리자로써 화합을 위해, 개개인에겐 좋은 감정과 함께 사기를 높여주는 차원에서 회식은 중요한 장치다라는 것이다. 다만 회식이라는 컨텐츠가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인데 회식을 기피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워라밸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또 개인적인 시간을 중요시 여기는 추세에 시간을 빼앗기는 느낌과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회식의 시점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어떠냐에 따라 본 목적을 이루기 위한 회식이 달라질 것이다. 규모에 따라 쪼개서 짧게 시간을 가지는 1차에서 끝내는 회식을 전제로 상급자 태도가 "적어도" 회식때만큼은 보다 가벼워지고 편안하게 느끼게끔 마음의 그릇을 키울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눈치없이 막말하는 듯한 부하 직원이 있을 지 몰라도 어느정도 성숙된 분위기라면 점차 무거운 회식보다는 비록 업무의 연장선상이지만 서로간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거나 호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 수 있다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며 단기적인 이벤트성으로만 겉치레를 하려 한다면 되레 직원들에게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
오늘의 해석 : 회식이 문제가 아니라 회식에 참여하는 사람이 문제일 수 있다.
[매일마다 마주하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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