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908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구백 팔번째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31권을 시작합니다!
메이슨 커리의 리추얼이라는 책이 독서모임을 할 때 한 두번 나온 적이 있다. 오늘은 문득 리추얼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루틴","습관"으로 하는 자기만의 행동 순서 혹은 규칙을 저자 메이슨 커리는 리추얼(의식}로 비유한다. 작가나 예술가들이 정해놓은 자기만의 루틴이 삶의 영감을 불어놓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근데 나는, 한번 다시 꼬고 싶었다. 비유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의식","의례"로써 바라본다면? 종교적인 의례로 빗대어 표현했지만 나는 그 원본 뜻대로 받아들인다면 더 좋지 않을 까 싶었다. 스스로 정해놓은 일련의 규칙과 행동들이 한 마디로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 중요성과 가치는 더욱 커지지 않냐는 것이다. 의미가 부여된 자기만의 루틴을 누군가는 별나게 볼 수 있지만 강박적이지 않는 한, 행동 활성 신호로써 기능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강력한 무기가 된다.
책에서는 규칙적인 행동과 방법들에 대해 서술하며 제 3자가 봤을 때 이유가 납득가능한 수준의 습관들을 이야기 한다. 일찍 일어나거나 몇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등은 신체리듬에 맞추어 움직이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확보하기 위한 의식이구나 싶다. 헌데 실제 사례로 배드민턴인가 테니스 선수가 코를 한번 잡고 옷깃을 한번 잡아 당기며 경기를 시작하는 자기만의 행동 순서는 누가봐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별나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생산성 혹은 효율성의 관점으로 비유된 의식 말고 있는 그대로의 의식으로 바라 본다면 그 사람에겐 의미가 부여된 행동이자 경기 시작 전의 리듬이므로, 빠뜨릴 수 없는 심리적 안정과 행동 활성의 트리거가 된다. 야구선수들이 이상한 부적이나 속옷을 경기 날만 다른 색으로 입는다 등의 일화들은 단순 미신으로 치부할 순 있어도 그들에게는 심리적 중압감이 압도적인 경기에서 현실의 압박감을 초월하는 신성한 의식 그 자체가 될 수 있단 이야기다.
이 부분을 짚으면 강박과 한 끗차이일 순 있다. 그렇더라도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자신만의 의식을 준비하는 것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다. 체크리스트를 바라보고나서 하루를 시작한다거나, 거울 앞에 서서 다짐을 외치고서야 집을 나선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밀린 과제를 하기 위해 안경을 바로잡고 의자를 바짝 당긴다거나 등등의 사소한 의식도 당신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면 진정한 종교적 의식 못지 않게 그 나름대로 신성한 것이다.
908화 오늘의 해석 : 별 뜻 없어 보여도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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