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69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구십 일번째
멘붕사태와 별개로 다시 뭔가 초심을 찾은 느낌이랄까? 방금 전 따끈하게 직접 진행한 지 300번째 시간의 모임이 완료되었다. 250명 넘는 멤버들에게 전체 공지로 감사인사를 보내긴 했지만, 3년 전의 홀로 있던 모임과 벌개로 많은 것들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같은 컨텐츠를 변함없이 300번 넘게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란 자부심이 잠시나마 글로 받은 부족함을 메꾸어 주었다.
최근 어떤 멤버는 다가오는 300회 모임은 모임장님의 끈기의 근거라 이야기 해주었는데 처음에는 나는 겸손함이 아닌 진실로 스스로가 끈기가 없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부정했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300번이나 10명씩 모이는 모임에서 3년 넘게 진행을 했다?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을 내려놓고 잠시 나 자신을 칭찬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나도 누군가가 모임을 300번넘게 진행했다하면 박수를 쳐줄 것임이 분명하니깐.
아무튼 글도 마찬가지로 초심으로, 돌아오지 않는 반응은 부차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하는 그대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모임도 언제나 그랬듯이 수지타산을 따져가며 하는 모임도 아니거니와 글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익만을 쫓으면 필연적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생각하므로 더욱 넓은 마음과 전략적 관점을 견지해야겠단 생각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
생각을 넓히게 되는 모임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여러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에서 무슨 놈의 컨텐츠가 나오겠냐 하는 의심도 적지 않아 했지만 그런 사람들이 부디 현황을 보고 배 아파했으면 좋겠다. 재미난 건 심지어 다시 받아줄 수 없냐고 모임에서 부정적인 인상만을 준 사람이 연락오기도 했다. 물론 칼차단 했지만. 멤버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 늘어났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고 새로운 도전거리가 곧 닥쳐오지 않을 까라는 생각도 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지나갔고, 온갖 유형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또 지나갔다. 인연이 닿는대로 사람들은 남고 떠나기를 반복하는 나의 울타리 안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루틴이다. 이번주 일요일에 30"1"번째 모임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마찬가지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리 또래의 지혜를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모임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 기대해본다.
[매일마다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벽돌시리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