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863일만에 글의 방향성이 정해졌습니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863

by 포텐조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육십 삼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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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두뇌 풀가동(?)하면서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 글을 써 볼지 태블릿에 끄적여보고 있었다. 손발 오그라드는 계획부터 "어머 이건 당장 시도해야 해"하는 아이디어까지. 일단 도중에 머릿 속에만 넣고 있었다가 오늘은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해서 다시 아이디어 노트를 펼쳐보았다. 항상 부딪히는 문제는 아이디어와 실행은 정말 정말 다른 문제라는 사실. 흔히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존심대결 같은 것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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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몇 개 읽어보니 언제나 아무말 대잔치이긴 하지만 보완해야할 부분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무언가 분명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 말은 즉슨 애매모호하게 이야기를 전하면서 끝내는 것이 나의 마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반대로 그만큼 기억이 안 남거나 맹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신경쓰며 써보려고 할 것 같고 이왕이면 프로필도 내가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를 나타내는 것이니 새롭게 바꿔버렸다.


내가 주안점으로 삼는 글의 방향은 "지속성", "해석" 등으로 표현 할 수 있겠고 지속적으로 독자에게 접근하여 통찰에 도움이 되는 해석을 제공해주는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놀랍게도 863일째가 되어서야 글의 방향을 선포한 것이다. "우리 애가 참, 배우는 속도가 빠르죠? 호호"(?)... 여튼 왜 하필 해석을 제공해주는 글이냐 묻는다면 나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모든 면을 바라보고 살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접근하게 되는 기회조차 찾기 쉽지 않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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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엔 모임에서도 그렇고 혼자 글을 쓰고 사색하면서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이가 말한 아이디어에서 나의 생각과 융합이 되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바라보게 되고 그간 타성에 젖어 있었던 고여있던 생각과 행동에 의욕을 불러 일으키곤 했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비추어 독자들도 그러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또한 나의 해석이 다른 이들에게 열린 방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향후 에세이는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통찰 혹은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해석 에세이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다. 그간 수백 일 동안 글을 써오면서 나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으나 그것을 하나로 묶는 액자 내지는 테두리가 약했던 느낌을 이제는 개선할 것이다. 다가오는 1000일째는 그때 가서 뭐라고 이야기할 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벽돌 한 장을 오늘도 놓음으로 하루를 장식 해 본다.


= 863일째나 되어서야 글의 방향을 보다 명확히 깨달았지만, 계속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썼기 때문에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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