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나서라.

Chapter 7 : 김인식 멘토님

by 찌니

회사 가기 싫고 일하기 싫고, 동기부여도 안되고, 의욕도 없던 적이 있으셨나요?

그럴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글쎄요,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가기 싫고 일하기 싫고 의욕도 없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일 겁니다. 우선 남 탓 보다는 자기 탓부터 먼저 해야겠지요.


쉴 때는 주로 뭘 하고 지내세요?


어떨 때는 아무 일도 않고 멍 때릴 때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통상 뭔가 항상 하고 있는 편입니다.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림도 그리고, 기분 내키면 낙서 같은 글도 써보기도 하고, 헬스장에 가서 가볍게 운동도 하고, 배낭 둘러매고 산에도 가고 2박 3일 트레킹에도 나서고 합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여럿이도 잘 노는 편입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세요?


주로 걸으면서 해소합니다. 걷기가 스트레스 해소에는 제일 좋은 방법일 겁니다.

가슴이 꽉 막히고 답답할 때, 서울 근교 산 정상을 한번 밟고 내려 와보세요. 가슴이 탁 트입니다.


저도 주종을 가리지 않는 애주가 클럽의 열렬 멤버 중에 하나인데, 후배들에게 좋은 팁 하나 드릴게요. 절대 술로 스트레스 풀려고 하지 마세요. 기분 나쁠 때 마시는 술은 독주가 되고 그때 나오는 말은 독설이 될 경우가 많아요. 후회하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겁니다.


오랜기간 해외에 계셨는데 한국이 그리울 때는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아프리카, 중남미, 미국, 유럽 등지에서 7차례나 근무했습니다. 젊은 시절 상당 기간을 인종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과 부대 끼며 ‘인생도처 유청산, 세계도처 유미인‘ 읊조리며 살아왔습니다.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는데, 유독 추석 날에 향수병이 도졌습니다. 술 한잔 걸치고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여 보니~~' 흘러간 가요를 읊조리곤 했지요.


순례 여행을 하시면서 얻으셨던 인사이트가 저는 정말 좋았는데, 순례 여행이나 또는 어떤 자아를 찾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그 여행이 정말 의미 있을 수 있도록 어떤 것들을 준비 또는 생각하라고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길을 나설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나서세요.


꼭 읽어보면 좋을 책 하나만 추천 부탁 드려요.


‘책 하나만’ 하니까 대답하기 어렵네요. (웃음)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추천하겠습니다. 추천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완생으로 가기 위해 고생 중인 미생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또는 조언 말씀 부탁 드려요.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목적은 아니다.
The boat is safer anchored at the port,
but that’s not the aim of boats.


코엘료의 <순례자>에서 나오는 글입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넓은 바다, 넓은 세계에서 맘껏 힘차게 항해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7인의 멘토들과 만나면서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사람은 혼자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누군가를 도우면서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성장을 도와주는데 나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멘토가 없이 홀로 성장하는 시간들은 꽤 외롭고 힘든 시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은 자신에게 멘토가 생기고 나서 입니다.

오늘도 자신의 성장을 고민하는 멋진 여러분께, 7인의 멘토와 나눈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가슴에, 생각에 울림이 있었기를 바라며, 이 시리즈를 마무리 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 뵐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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