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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진철 May 27. 2018

흐름

나는 흐름론자다. 살면서 좋고 나쁜 일들은 우리의 타임라인에 균등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으며, 마치 운동경기처럼 흐름을 타고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변화는 대개 예기치 못한 순간에 몰아서 찾아온다.


흐름이 언젠가 바뀔 것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태도는 중요하다. 그러한 믿음이 나쁜 흐름속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며, 좋은 흐름 속에서 방심하는 마음에 경각심을 주기 때문이다. 흐름의 변화를 믿는다는 것은 다음 기회가 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흐름이 변화한다는 것은 중력과 같은 종류의 사실이다.


그러니 부디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내가 저지른 멍청한 짓들이 생각나 괴롭더라도 조금 더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길. 그렇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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