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직장인 - '코칭'을 공부한지 9년이 되었다.

by 일상을 여행처럼

'코칭'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했을 때 나의 마음가짐은 이랬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이 관심의 시작은 '교육' 에서 부터 였다. 초등학교 때 꿈을 적어내라고 하면 항상 '선생님'이었으며, 내가 스스로 공부했던 방식이, 마치 누군가에게 강의하듯 말하면서 공부하며 이해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YMCA 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었다. 문제집을 같이 보면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알아가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

고등학교 3학년 말, 대학 입시에 붙으면서,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몇 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때에도 나름 즐거움과 보람이 있었다.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왔고, 아르바이트를 여러가지 찾다가, 과외아르바이트로 정착하여, 즐겁게 보냈다. 과외 아르바이트는 3명의 학생을 주 2회씩 돌아가면서 가르쳤던 터라, 학교 수업과, 동아리 활동과 함께 바쁘게 보냈었다. 누군가가 나로 인해 마음을 열고 성적이 오르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님들도 나를 신뢰하셨고, 다른 분들께 소개도 해주시면서 '인정' 받는 다는 즐거움과 감사함도 있었다.

처음에는 공부에 대해 실증내고, 나에게 경계심을 가졌던 아이가, 점차 마음을 열고 헤어질때쯤 아쉬워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럴때면 나에게 뭔가의 재능이 있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은 나에게 교육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회사에 들어와서도 나는 신입사원 교육을 꽤 많이 했다. 멘토링 부터, 강의까지 나는 그들이 회사에 잘 적응하고, 문화, 업무를 익히도록 도우는 일이 보람있었다. 지금까지도 이 일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 회사를 지속해서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교육이 천직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관심으로 6-7년차 때, 문득 나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할까. 회사는 계속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계속되었고, '코칭'이라는 분야를 찾아, 코칭 센터를 운영하시는 분께 메일을 따로 보냈다.


내가 코칭이라는 분야를 찾아 문을 두드린 것도 신기하긴 하다. 그렇게 센터장님과 인연이 되었고, '코칭'을 공부하면서 나 자신도 치유가 되고,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코칭' 자격증도 따면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이구나를 느꼈다.



물론 대학원을 하면서 온전히 몰입할 수는 없었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는 주1회 왕성하게 코칭 공부를 하며 지냈다. 심리학과도 연관되어 있어서, 심리학과 코칭 관련 강연도 듣고, 정기수업도 받고, 동료들끼리 서로 아이디어 나눔을 통해 앞으로의 삶과 방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코칭 공부는 다음과 같이 진행 된다.

처음에 가볍게 들었던 예비 부부 코칭 수업이 있었다. 당시 결혼 전이었고, 남자친구만 있었는데, 그때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과정이다. 현재는 지자체에서도 이 부부코칭을 진행한다고 한다.

1. 코칭 센터에서 정규 수업을 받으면서, 자격시험을 위한 수업을 듣게 된다.

나는 주 1회씩, 몇 년간 수업을 들었고, 과목은 기초, 리더십, 가족코칭 등 다양하게 입문으로 먼저 들었다. 수업은 강의와 책 나눔과 발표 등으로 이루어진다. (다만 센터마다 수업방식이나 과목, 내용등이 조금은 다를 수 있다.)


2. 코칭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

코칭 자격증은 한국코치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며, 여러 단계가 있는데, 처음에는 KAC라는 1단계 자격증을 위한 기본 tool을 배운다. 서류와 면접이 진행 되며, 각각 요구되는 기본 사항이 있어서 이를 위한 준비를 한다.

필기 시험 내용이 있는 코칭의 기본 개념 및 윤리의식 자료

*필기

한국코치협회 코칭 역량 모델, 윤리규정 등에 대해 익히고, 코칭에 대한 기본 개념을 숙지했는지 확인을 위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기본 스크립트를 참고하며, 나만의 언어로 코칭 스크립트를 만들어, 실습하고, 면접을 준비한다.

*실기

-기본 코칭 실습 시간을 채워야 하며, 필요한 수업을 수료했는지 여부(시간으로 측정), 실제 면접관이 지원자가 코칭하는 과정을 체크하며, 평가를 한다.

기본 코칭 대화 모델이 있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문구와 질문을 만들어서 준비한다. 계속 손으로 적고, 실습을 해나가면서 나만의 최종 스크립트를 만들어 면접을 보았다.


3. 국제코칭연맹(ICF) 에서 글로벌 코칭을 배울 수 있다.

https://icfkorea.or.kr/icf-global/qualifications

국제 코칭 자격증인 (ACC, PCC, MCC, ACTC)를 준비하고, 해외 세미나 및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4. 해외 연계 프로그램과 해외 대학교 과정에서도 코칭을 배울 수 있다.

해외에서는 다수의 CEO들이 각자의 코치를 두고 있으며, 코칭의 역사가 더 길고, 전문적인 분야로 발전되어 있다.


5. 관련 자격증을 따서 코칭과 접목할 수 있다.

NLP, MBTI, 버크만, 니어그램, DISC 등의 자격증을 따서, 진단 교육을 할 수도 있고 코칭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나의 관심 분야이고 점점 공부 영역을 늘리고 싶다. 꼭 목적이 있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배움의 즐거움과 보람으로 와닿는 분야가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서 내가 더 성장하고,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생산성을 위해 전문성을 키울 필요도 있겠다. 관심있는 자격증을 추가로 준비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다 전문적으로 나눔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혹시 '코칭'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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