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청년부 제자훈련 간증문

by 서동휘

<제자훈련 간증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주로 1가지 변화가 있고, 3가지 감사가 있기에 나누고자 합니다.

제자 훈련을 받기까지의 과정

저는 제자훈련을 2번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잘 믿는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이상할 정도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나름 꽤 큰 교육계 기업 최종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믿음과 관계없이, 왜 이리 상황은 안 풀릴까?'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을 훈련을 받고 나서까지도 취업이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름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중보 기도팀이란 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이끄는 건 제가 아니라는 사실을요.' 그리고 믿음에 관계없이 하나님은 저를 늘 도우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지원동기는 지금도 생각납니다.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입니다. 교회 형들과도 종종 대화하면서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좋은 선배들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좋은 선배가 되려는 사람은 적다.' 였습니다. 그런 선배들 대부분의 특징이 훈련을 통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 젖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쯤 제자훈련 공고가 났고, 감사하게도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된 3가지 감사

첫째, 좋은 동역자 분들과 함께함

정말 좋은 동역자 분들과 함께했음에 감사합니다. 늘 그 자리를 지켜가는 우리 토요반 식구들께 늘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늘 기도를 붙드시는 부모님께도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님의 기도가 없었다면, 부족한 믿음이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까 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순의 기도와 기도 동역자분들의 기도 가운데도 늘 감사하고 기쁩니다. 기도를 받는 대상이 된다는 건 늘 즐거운 일입니다.

둘째, 그래도 믿음이다. 그래도 하나님이다.

제자반 3회차이지만 제 믿음이 거나하게 대단하거나, 그렇다고 훈련이 쉬웠느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훈련을 지나가게 하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뿐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살아갈 뿐입니다. 한 찬양을 정말 좋아하고, 요즘도 자주 보는 가사가 있습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늘 옳으십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이 정말 옳을까? 취준을 하고 있고, 좋은 결과도 없는데도, 그럼에도 하나님을 붙들어야 할까? 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예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제 가장 큰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봄이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그래도 믿음이고, 그래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저는 사랑합니다.

셋째, 섬김을 향한 마음

'좋은 선배'를 넘어 섬김을 보이는 면을 보이는 사람이 되자 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실 걱정이 아예 없진 않았습니다. 순장을 잠시 한 적이 있지만, 부끄럽게도 순원들을 잘 케어하는 순장은 아니었습니다. 금요 청년집회 안내팀을 한 적도 있지만, 하나님과의 상의 없이 그냥 내가 피곤해서, 내가 그냥 그 자리가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러워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절도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었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모두 선으로 바꾸셨기 때문이며, 그 선이 저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큰 변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지금도 우울증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걸 간증할 수 있음은 현 순장님이나 다른 목사님도 아시겠지만,

저는 수없이 진로 고민도 하고, 믿음의 혼란을 겪고 있던 사람입니다. 물론 우울증이 싹 다 없어졌다를 간증하는 건 아니지만, 혼란이 없어졌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저는 현재 이런 마음입니다. '좋은 선배, 섬김을 자원하는 선배가 되어서, 저 같은 시절을 겪는 후배들을 돕자.' 취업도 사실 이를 위한 수단이고, 제가 하는 글쓰기도 이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우울증도 정말 좋아져서, 원래는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었지만, 지금은 아침약을 끊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질서의 하나님께서 제자반을 하는 도중 꿈과 비전을 강화시켜 주셨습니다.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선언

저는 다시 일어섬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기로 선택했음을 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또한 여러분을 축복하며 이 간증문을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예수님의, 성령님의 끝없는 사랑과 자비하심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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