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부여잡지 말고 이 운동
안녕하세요.
의식이 주인인, 집에서 의식 하는 운동,
'의식주운동 전도사' 이지에요.
최근 기사 보고 신박한 복근운동 소개 해요.
필라테스의 기본 복근운동인 '컬업'인데요.
헬스에서 하는 '크런치'와 달리 '컬업'은 척추 골반 중립 자세에서 상체(경추~흉추상부)를 구부려 뒷목에 힘이 더 들어가요. 척추 디스크탈출증이 있는 제겐 말린 척추가 아니라서 딱이지만요.
기사는 체력 검증에 있던 윗몸일으키기를 경찰청이 현직 경찰관 체력 검정 종목에서 빼기로 했다는 내용이에요(조선일보, 25.2.22일자). 하여, 목은 편하고 복근은 더욱 쥐어짜고, 척추 골반에 크게 무리 없는 '밴드 컬업' 소개 해요.
허리 사이에 개미 몇 마리 지나갈 만큼 공간 띄운 척추 골반 중립 상태로 다리 접어 천장 보고 누워요. 뒤통수에 밴드 걸고 손으로 잡아 준비. 수건으로 해도 되는데 밴드 탄력이 복근 탄력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당해 본 자 만이 누리는...
윗몸일으키기처럼 상체 올리는데 손으로 당긴 게 아니라 복근으로 올라온 거에요. 밴드는 머리 무게를 받쳐 주는 역할이죠. 경추와 흉추를 순서대로 하나씩 올라오는데 꼬리뼈 골반 허리가 말려 바닥에 붙으면 더 올라올 순 있지만 중립 유지 범위까지만 올라오는 게 포인트에요. 충분히 복근에 쥐 나요.
밴드나 수건, 그도 아니면 매트의 머리 위 양쪽 끝 모서리를 손으로 잡고 상체를 올려도 되요. 매트가 머리 무게를 받쳐주거든요. 뒷목 잡을 일 없는 복근운동, 불금날 과식 하셨다면 뒷목 편히 뉘여 복근 구겨 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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