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을 부정하는 사회

5월을 시작하는 날

by 이주형

첫 시작을 부정하는 사회

- 5월을 시작하는 날 -


뿌리 없는 생명은 없다!

조상 없는 인류는 없다!

역사 없는 미래는 없다!


시작 없는 지금은 절대 없다.


누군가의 시작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고

여기가 있고

이곳이 있다.


그 시작할 때의 마음만큼 숭고한 마음은 없다.

그 시작에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는 물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희생정신,

꼭 해야 한다는 사명감 등

마음이 가진 모든 감정이 농축되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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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하는 마음을

최초의 원리, 맨 처음 원리,

최초의 정신, 맨 처음 정신이라 한다.

이것이 시작의 전통이다.


그 전통이 얼마나 진실하고

절실한지가 시작의 힘이다.

그 힘이 성장과 발전, 진화의 원동력이다.

그 힘이 미래로 나가는 방향이다.


그 원리에 대한 원초적인 믿음,

그 믿음이 있는 곳이

전통이 서는 곳이다.


전통 정신이 강할수록

창조 정신이 강하다.


왜냐면

그곳에는 전통을 인정하는,

그 시작을 존중하는,

시작한 이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은 마음이 한다.

마음이 마음을 이해 못하는 데

무슨 일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시작이 부정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시작한 이에 대한 예의도

시작한 이에 대한 존중도 없는

사회가, 나라가 바로

이 나라, 이 사회다.


5월 시작하는 오늘!


태초의 시간을 기억한다,

학교의 시작 시간을 기억한다,

학교를 시작하신 이의

마음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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