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
- 생과 사 -
이름 하나 마음에
심었을 뿐인데
사막에 물길이 열리고
그 길 따라 사계절 꽃들이
순서를 지켜 핍니다
이름 하나 시간에
가지를 떠났던 잎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잎맥마다 사랑이 돕니다
이름 하나 하늘에
폭풍 오열 구름 걷히고
세상 어느 곳 하나
웃음꽃 비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서러운 그 이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