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현대 제치고 매출 2위

인도 SUV 시장의 꾸준한 강자

인도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현대차를 제치고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SUV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마힌드라는 매출 시장 점유율에서도 현대차를 앞섰으며, 인도 최대 SUV 판매업체로 자리잡았습니다.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의 기간 동안 마힌드라는 약 71,000억 루피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58,653억 루피, 도요타(51,945억 루피), 타타모터스(48,976억 루피)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마루티를 제외하고는 인도 내 모든 자동차 업체를 제친 성과입니다. 마루티는 여전히 1.2조 루피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Rajesh Jejurikar, Automotive and Farm Division CEO는 “우리는 SUV 분야에서 볼륨과 가치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새로운 ‘모험 준비된’ 오프로드 차량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매출 시장 점유율과 SUV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2위 승용차 판매업체가 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JATO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루티는 30%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힌드라는 17%로 2위, 현대차는 14%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요타(12.5%)와 타타모터스(12%)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마힌드라는 50,42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현대차(47,727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의 타룬 가르그 COO는 “소득세 완화 조치가 시행된 후, 수요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정학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금 개혁과 유동성 증가가 수요를 촉진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힌드라는 SUV 수요 급증을 기회로 삼아, 노후화된 모델들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면서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고속도로, 더 나은 도시 간 연결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은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입니다. SUV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50%를 넘어서며, 마힌드라는 이 흐름을 타고 굳건한 2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실, 마힌드라는 쌍용차를 인수한 후 한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먹튀’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인도에 와보니 마힌드라는 정말 고급스러운 SUV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 회사는 단순히 저가 SUV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도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